EA가 모바일게임 '심즈 모바일'(Sims Mobile)을 공개했다. 모바일게임 '심즈 프리플레이'(2012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공개되는 '심즈'의 모바일게임이다. 현재 브라질에 출시(소프트런칭, 정식 출시 전에 몇몇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출시하는 것)됐으며 정식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심즈'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PC로는 '심즈4'까지 출시됐고, 모바일로는 '심즈3', '심즈 프리플레이' 등이 출시됐다. '심즈 모바일'의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 역시 기존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가상 세계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그 캐릭터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즈 모바일'에서 눈여겨볼 점은, 지금까지 출시된 '심즈' 모바일 게임 중 PC 버전 '심즈'와 가장 흡사한 형태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그래픽은 PC 버전 '심즈4'와 비슷하며 캐릭터 꾸미기와 집 짓기 역시 PC 버전의 '심즈'와 유사한 수준으로 구현됐다.

'심즈4'의 '레가시 챌린지'(가문을 세우고 후계자를 정하며, 하나의 가문을 지속해서 이어가는)와 비슷한 개념인 '가보'(Heirlooms) 시스템도 구현됐다. 캐릭터가 목표를 달성하고 은퇴하면, 다음 세대 캐릭터로 사용 가능한 요소(취미, 직업 등)들이 늘어나 좀 더 다양한 게임플레이가 가능해지는 식이다. 또한, 다른 게이머를 초대해서 자신의 수집품을 자랑하며 보상을 받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심즈 모바일'은 브라질 모바일마켓에 무료 게임으로 출시됐다. 참고로, 모바일게임 '심즈3'는 유료 게임으로, '심즈 프리플레이'는 부분 유료게임으로 출시된 바 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e메일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사전 예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사전 예약 국가에는 한국도 포함되어 있다. 향후 한국어가 지원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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