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5-26 00:05:21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아동ㆍ청소년 동행(同幸)카드’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체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간 10만원의 포인트를 적립한 카드를 발급하는 사업이다. 이 카드로는 서점과 극장, 박물관, 학원 및 교습소 등 문화ㆍ예술ㆍ체육활동 및 진로체험이 가능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노래방과 PC방에선 쓸 수 없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24일 오전 서울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과도한 입시경쟁에 내몰린 채 끼를 발산하고 꿈을 찾을 기회를 박탈당한 우리 아동ㆍ청소년에게 스스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유학기제 시행에 발맞춰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성북구에 거주하는 중학교 1학년 학생과 학교에 다니지 않는 만13세 청소년으로 2017년에 3900여명에 이른다.
구는 이 사업을 위해 4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지난 18일 사업시행을 위한 조례를 공포했다. 보건복지부와도 협의해 6월부터 대상 아동ㆍ청소년이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 할 수 있다. 카드 신청과 발급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이뤄진다.
또한 전문가 등이 참여해 가맹점에 대한 신청 접수와 심사, 등록 작업을 진행한다. 가맹점은 성북구 관내 사업장으로 영화관, 미술ㆍ박물관, 공연장, 서점 등이다.
관외라도 프로 스포츠 관람시설,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과 같은 대형 공공 문화시설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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