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5-25 21:20:24
한국후지필름이 인스탁스 최초의 하이브리드 카메라 ‘인스탁스 스퀘어 SQ10(INSTAX SQUARE SQ10)’을 국내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은 인스탁스 제품 중 최초로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탑재했다.
일반 디지털카메라처럼 사진을 촬영하고 3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편집이 가능하며 결과물이 마음에 든다면 즉석에서 전용 필름을 통화 인화가 가능하다. 출력은 ‘자동 인쇄 모드’와 ‘수동 인쇄 모드’ 중 선택이 가능해 이미지가 메모리에 저장된 직후 또는 이미지 선택 후 진행이 가능하다.
디자인도 인스탁스 최초로 정사각형 모양을 채택해 변화를 주었다. 그립감을 높이기 위해 둥근 사각 모양를 띠고 있다. 대칭형 디자인에 좌우에 2개의 셔터버튼을 채택해 왼손으로도 쉽게 셔터를 누를 수 있다.
필름 역시 기존 직사각형의 필름 사진과 달리 정사각형 사이즈(62x62mm)의 필름 사진을 출력하도록 했다. 인스탁스 스퀘어 SQ10에는 전용 필름인 ‘인스탁스 스퀘어 필름’이 사용된다.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은 왜 정사각형 사이즈의 필름을 사용했을까? 한국후지필름에 따르면 “스퀘어 프레임은 50억 명이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사진 예술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만큼 사진 애호가에게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은 디지털 카메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유효화소는 약 320만 화소로 화소수는 일반적인 디지털 카메라보다 떨어지지만 인스탁스 스퀘어 필름에 딱 적합한 화질을 낸다고 한국후지필름 측은 전한다.
촬영한 이미지는 내장 메모리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SD, 마이크로 SDHC 메모리카드에 저장할 수도 있다. 또한, 메모리카드를 이용하면 다른 카메라에서 촬영한 사진도 출력 가능하다.
기존 즉석 카메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밝은 조리개 값(F2.4)을 지원하며 최대 감도도 ISO 1600까지 지원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충분한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진 촬영 기능도 업그레이드 했다.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은 AF(자동 초점), AE(자동 노출) 등의 기능이 지원돼 어두운 곳에서 밝은 촬영과 10cm 떨어진 거리에서의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이중노출, 벌브모드, 섬네일 프린트 등의 특수 촬영 모드로 감각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사진 자체 보정이 가능하다. 19단계의 명암 조절이 가능하며, 4군데 모서리의 밝기를 조절하는 비네트 효과(19단계), 총 10종류의 필터를 선택 후 적용할 수 있다. 명암 조절, 비네트 효과, 필터 등 3가지 주요 기능을 결합해 사용도 가능하다.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의 국내 출시 가격은 35만원이고, 스퀘어 필름 가격은 한 팩(10장)에 1만 5000원이다.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사진만 출력이 가능하므로 필름을 더욱 아껴서 사용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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