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5-27 21:03:32
모바일 MOBA 게임 펜타스톰 for Kakao(이하 펜타스톰)의 첫 번째 공식 대회인 ‘펜타스톰 인비테이셔널 2017’의 첫 번째 이벤트 매치에서 함께 한 전-현역 프로게이머들이 이벤트 대회를 마친 뒤 인터뷰를 통해 경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현역 MOBA 장르 프로팀인 MVP 팀은 스타크래프트 레전드로 구성된 펜타 레전드 팀에게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MVP 팀은 “레전드 선수들과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펜타스톰’에서는 특히 첫 드래곤을 잡는 것이 중요하며 그래야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이들은 ‘펜타스톰’의 추천 영웅으로 말록을 꼽았다. 그 이유는 화력이 가장 좋기 때문이며, 그 외에도 레이나, 버터플라이, 칼리, 크릭시 들도 추천 영웅으로 언급했다.
MVP 핫식스 팀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레전드인 송병구, 이제동, 이윤열, 김정우, 강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펜타스톰’이 PC 게임보다 심플하게 돼있더라. 모바일로서 복잡한 기능을 편하게 만들었다. 오히려 PC보다 이탈이나 렉이 해결된 듯 싶고 이게 강점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세트에서 완패했던 데 대해서는 “한국 대표팀에게 조언을 많이 듣고 그거에 맞춰서 하다 보니 우리 색깔이 드러나지 않은 것 같다. 아무 것도 못하고 진 것 같다. 그래서 2세트에서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하니 잘 되더라. 고수의 조언이 상급 전략이어서 우리에겐 마이너스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윤열 선수는 2세트에서 반헬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반헬싱으로 했을 때 계속 이겨서 좋은 줄 알았는데 주변 반응이 이상하더라. 부스 안에서까지 웃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다음에도 반헬싱을 하겠으며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송병구 선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연습하던 중 이니셜로 닉네임을 만들었더니 딱 한 사람이 알아보더라”고 했고 이제동 선수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이니셜 닉네임을 알아봐서 닉을 바꿔서 연습했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강민 선수는 “져서 아쉽긴 하지만 재미있었다. 모여서 할 수 있는 이벤트가 드물었는데 좋은 기회였다. 두 번째 경기는 잘 호흡을 맞춰 했는데 그러니까 더 재미있었다. 이런 행사가 있으면 자주 불러달라.”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프로게이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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