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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투코리아, 적자인 교육사업 분할해 게임사업 '올인'


  • 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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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30 14:39:53

    룽투코리아가 게임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교육 사업의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는 교육사업부를 물적분할하고 자본금 1억원의 신설회사 ㈜아이넷스쿨(가칭)을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분할기일은 2017년 8월 25일이며, 룽투코리아가 신설회사인 ㈜아이넷스쿨의 발행주식을 전량 취득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룽투코리아는 룽투게임의 한국 자회사로 2015년 4월, 교육 서비스업을 진행하던 ㈜아이넷스쿨을 인수하여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후 교육 사업과 게임 사업을 함께 진행해 왔으며, 2016년에는 모바일 MMORPG '검과마법 for Kakao'의 흥행에 힘입어 게임 사업 부문에서만 전체 매출액의 약 80%인 462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또한 중국에서 매출 상위권에 안착한 ‘열혈강호 모바일’과 차기작 서비스 등 추가적인 매출 확보로 게임 사업 부문의 매출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에 비해 교육 사업 부문은 부진했다. 온라인 교육과 학원 교육 서비스, 교육사업 투자 등을 진행했지만 매출은 2015년 약 120억원에서 2016년에는 101억원으로 줄었고, 손실도 2015년 27억, 2016년 5억원 등 부진이 지속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룽투코리아는 지난 5월 초 교육사업부문 분할 추진설이 불거졌고, 이에 룽투코리아는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교육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바 있었는데, 한 달만에 이를 공식화했다.

    이번 분할 결정에 대해 룽투코리아 측은 “국내외에서 게임 사업 부문에 비해 교육 사업의 실적 악화로 주주가치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 적자 사업인 교육 사업부가 분리되면 상장사인 룽투코리아의 수익성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력사업인 게임 사업에 더욱 집중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내린 결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룽투코리아는 중국 모회사인 룽투게임과 함께 ‘검과마법’, ‘열혈강호’, ‘아이테르 : 천공의성’, ‘크로스파이어(중반전장)’, ‘DC정의연맹’, ‘블레스’, ‘스펠나인’ 등 모바일 게임의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이와 함께 라인과 합작 설립한 ‘란투게임즈’를 통해 ‘라인팝2’, ‘메탈슬러그’, ‘테라 MMORPG’ 등 유력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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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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