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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H2', 신규 업데이트 핵심은 2007년 선수 추가


  • 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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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01 13:10:22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프로야구H2’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선수 추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07년에 한국 프로야구(KBO)에서 활약했던 329명의 선수를 새롭게 만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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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은 한국 프로야구에 있어서 의미가 있는 해이기도 하다. KT 위즈와 NC 다이노스는 물론 넥센 히어로즈조차 창단되기 이전의 시절이다. 지금은 10개의 구단이 리그에서 뛰지만 당시엔 8개 구단에 불과했다.

    또한 역사 속으로 사라진 현대 유니콘스가 마지막 리그를 뛰었던 해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대 유니콘스와 소속 선수들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만나볼 수 없다.

    이번 선수 업데이트는 현대 유니콘스를 제외한 7개 구단에 적용되었다. 이 7개 구단은 선수와 함께 2007년 연도 배지 4종(D, C, B, A)도 추가되었다.

    2007년도의 EX 카드는 2종으로 두산 베어스 소속 투수 ‘리오스’와 삼성 라이온즈 소속 타자 ‘양준혁’이다. 2007년도 프로야구 우승팀은 SK와이번스였지만, 두 선수의 전설적인 포스는 EX 카드로 등장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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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KBO 리그에서 뛰었던 최고의 용병 선수를 뽑으라고 한다면 ‘테임즈’나 ‘니퍼트’를 뽑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기아와 두산에서 활약했던 ‘리오스’와 대적할 만한 선수는 별로 없다.

    등판했다 하면 그 날의 경기는 따놓은 당상이었고, 2007년 두산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것도 리오스 덕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특히 2007년 성적은 22승 5패, 방어율 2.07로 정점을 찍은 만큼 리오스가 EX카드로 나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이다.

    이와 함께 EX 카드로 등장하는 선수는 ‘양준혁’이다. 전설적이었던 타자가 아니라, 사실상 전설의 타자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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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준혁은 ‘이승엽’과 함께 삼성 라이온즈가 배출한 최고의 타자였다. 신인 시절부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괴물 타자였고, 최다 홈런 기록까지 달성하며 한국 야구계에 이름을 남긴 대타자이다.

    그는 2010년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은퇴식을 치른 이후 현재까지 야구 해설가로 활동하면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업데이트 이전부터 ‘프로야구H2’에서 만날 수 있었던 선수이긴 했지만, 2007년의 양준혁은 그 이전의 양준혁과는 다른 독보적인 존재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의 2007년 성적은 타율 0.327 22홈런 20도루 장타율 0.563으로 2000년대의 커리어 하이를 맞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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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업데이트는 2007년 선수 추가도 있지만 선수 유학 콘텐츠가 또 다른 핵심이다. 줄곧 잠겨 있던 선수 유학 시스템이 이번에 공개됨에 따라 선수들의 새로운 성장 방법이 생겨났다. 유학을 다녀온 선수들은 잠재능력이 발현되거나 특수한 능력을 익혀서 돌아오게 된다.

    선수 은퇴 기능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합성하거나 방출만 해야했던 기존 스포츠 게임의 룰을 벗어나 선수를 아름답게 떠나 보낼 수도 있게 된 것이다. 은퇴 기능은 해당 선수의 훈련 및 승급에 사용된 TP와 승급 아이템, PT를 모두 돌려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새로운 프로모션도 대거 추가되었다. 우선, 그래픽카드 제조사로 유명한 이엠텍과의 제휴로 새로운 이벤트 존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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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셜 스테이지로 마련된 ‘이엠텍 존’에서는 만화 캐릭터와 같이 큰 머리로 웃음을 유발하는 이른바 ‘대두 모드’로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 이벤트 존 경기는 별도의 티켓 소모 없이 꾸준히 도전할 수 있다.



    승리 횟수에 따라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아이템을 얻고 10종의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한 이용자들 가운데 27명은 추첨을 통해 이엠텍의 그래픽 카드까지 받을 수 있다. 게임을 즐기는 것만으로 아이템과 경품 획득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위닝볼을 획득할 수 있는 홈런 레이스도 다시 찾아왔다. 위닝볼을 소모해 더 많은 위닝볼을 획득할 수 있는 홈런 레이스를 통해 꽝 없는 행운도 즐길 수 있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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