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6-01 18:27:49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제주물의 세계화 전략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 정립을 위해 유네스코와 손을 맞잡았다.
제주개발공사는 1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UNESCO Bangkok Office)와 상호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조천읍 교래리 공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 등 공사 임직원을 비롯해 유네스코 아태지역본부 김광조 본부장과 이은희 박사, 유네스코 국제지구과학프로그램 위원인 김용제 박사가 참석했다.
이날 체결한 상호협력 의향서에 따라 올해 제주개발공사가 주관하는 ‘제주물 세계포럼’은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개최된다.
제주물 세계포럼은 제주물의 청정성과 우수성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제주 물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제주개발공사가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 공동개최로 인해‘동북아 대표 물포럼’을 지향하는 포럼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양 측은 수자원 관리 분야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역량 강화와 연구 프로젝트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제주개발공사 활동 지원을 위한 상호 노력도 이뤄진다.
특히 제주개발공사에서는 ‘수위하강’·‘해수침투’·‘수질오염’ 등 지하수 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심각한 지하수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네스코 아태본부 관계자는 “제주개발공사는 지하수 개발에 대한 우수한 기술자원과 운영철학을 바탕으로, 먹는샘물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두 가지를 모두 이루고 있는 기관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기관으로서 활동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심미숙 (seekmisoo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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