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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일광' 분양 관전평] 착한 친환경 단지…노후 고리 원전이 '변수'


  • 한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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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02 14:32:48

     

    동부산 기장의 일광 도시개발사업지구는 동해선 복선절철의 부산 접근성과 친환경 단지 설계, 우후한 학군이 입주자 만족도를 높인 힐링포인트다.

    단 기장군 장안면에 위치한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 고리원전이 직선거리로 9㎞에 입지, 노후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불안감이 청약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일광 도시개발지구 개발면적은 123만9천㎡로 주택 9천여 세대에 2만5천여명이 들어선다.

    동부산에 마지막 택지개발지구로 동해선 복선전철역인 일광역이 반경 700m에 자리, 해운대구와 20분대 생활권이다. 단지 왼편에 일광해수욕장, 북측에 일광산이 자리해 쾌적한 거주환경을 자랑한다.

    이들 단지에 초·중·고교가 신설 예정이어서 자녀의 안심 등교가 돋보인다. 유명 민간 브랜드 단지여서 특화 계획과 설계에 매료된 무주택자들이 앞다퉈 청약통장을 꺼내면서 주목을 끌었다.

    분양가도 저렴한 편이다. 3.3㎡ 당 900만원 안팎에 중도금 무이자로 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의 부담을 덜어준 게 특징이다.

    자이와  e편한세상의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사물인터넷(IOT)와 첨단 친환경 시스템이 다양하게 설치되고 단지 내 쾌적한 조경과 녹지 등에 입주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일광 도시개발지구의 청약에 걸림돌은 장안면 길천리에 자리한 고리원전(4기)과 울주군 서생면의 신고리 원전(6기)이다.

    직선거리로 각각 9㎞와 13㎞에 위치한 이들 원자력 발전소는 최근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활성단층에 입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역주민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편이다. 특히 일광지구에서 해운대역보다 가까운 고리 원전의 경우 국내 최초 원전으로 4기 가운데 1기는 폐쇄됐으나 낡고 오래된 원전시설에 대한 불신감은 여전하다.

     

     


    베타뉴스 한승수 (han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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