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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편안함에 반하고 쾌적함에 빠지다


  • 한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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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08 05:36:52

    "안산에서 제법 산다는 분들이 ,특히 부자들이 사는 고잔동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GS건설의 그랑시티자이 건설현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사동공원에서 지난 4일에 만난 성 모씨(55)세는 '그랑시티자이'가 지역에서 화제라고 귀띔했다.

    그는 "그랑자이는 안산에서 가장 넓은 구릉성 녹지인 사동공원과 지근거리이고 안산 최고층으로 탁 트인 시화호를 바라볼 수 있다고 들었다"며"서울 강남사람처럼 살기 좋고 편한 아파트단지에서 살려는 사람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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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이 안산 사동 90블록 복합시설용지에 분양 중인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베타경제 DB>

    한양대 안산캠퍼스와 경기테크노파크, 해양과학기술원이 자락에 모여있는 사동공원에서 내려다 본 그랑시티자이는 안산 핵심 복합도시의 웅대한 스케일을 찾아볼 수 없다. 2차 현장 오른편의 1차 분양 현장에는 기초 골조공사 터위에 타워크레인만이 치솟아 있을 뿐이다.

    현장에서 불과 500m의 지근거리에 시화호 지류에 따라 올라가는 화성시 송산 신도시의 아파트 현장들이 병풍처럼 한 눈에 들어오는 사동공원을 뒤로 할 때 안산 토백이인 그는 바람이 불어오는 서서북을 가리켰다. 반월공단과 그 뒤편 희미한 시화공단이었다.

    "모델하우스 인파가 지난해 1차 때보다 넘친다"는 30대 신혼부부는 "올해는 꼭 당첨돼야 하는 데 작년보다 경쟁률이 높을 것 같다"고 지레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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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동공원에서 본 '안산그랑시티2차'와 송산신도시 현장, 시내 미분양 촉진 헌수막<베타경제 DB>

    "입주하는 2020년 10월부터 3년만 기다리면 신안선이 개통된다고 들었다"며"급행전철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출퇴근할 수 있는 게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 방문객은 30대에서 60대 등 다양한 연령층이 온종일 붐볐고 함께온 가족과 친지, 이웃 등과 대화의 모습도 다정해 보였다.

    "분양받아 결혼한 아들에게 물려주려고 한다"는 60대 부부는 "그랑시티자이의 가장 작은 주택형이 지금 사는 34평보다 넓직하고 커보였다"고 말했다.

    전용 59㎡의 전시관을 보고 나온 모양이다.이 주택형은 실제 4베이에 확장을 포함한 서비스면적이 9평에 달한다는 게 도우미의 얘기였다.

    경기도 안산시 사동 고잔신도시에 들어서는 '그랑시티자이'는 놀터와 쉼터, 일터를 모두 해결하는 자족형 복합 대단지다.모두 7,653가구의 주거단지와 상업과 문화, 업무 등의 첨단 복합시설이 GS건설인에 의해 오는 2020년 말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는 시화호와 단지 인근에 조성예정인 국내 최대규모의 '세계정원 경기가든(132만㎡)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입주자들이 우수한 교육환경과 최상의 주거생활서비스를 누릴 예정이다.

    '그랑시티자이 2차'는 지상 최고 49층, 14개동에 아파트 2,872가구와 오피스텔 498실 등 모두 3370가구(실) 규모로 지난해 10월 1차(3,728가구)에 이은 후속 단지로 아파트의 경우 2차분이 2회 동시성 분양 중이다.

    삶의 터의 중심인 주거공간도 입주자의 편의를 극대화한 최신의 설계를 적용,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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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그랑시티자이 2차'에서 인기몰이한 테라스형과 전용 59㎡형의 드넓은 드레스룸<베타경제 DB>

    안산에 거주한다는 40대 주부는 "입주민의 생활양식에 맞춰 전용 84형에 알파룸과 베타룸을 적절하게 배치한 게 마음에 든다"며"초고층에 사방이 탁 트인 아파트에 수납공간도 충분하고 집집마다 넓고 커보이는 설계가 돋보였다"고 밝혔다.

    자족형 미니 신도시답게 커뮤니티시설도 압권이다. 최상층에 스카이 피트니스센터와 라운지 등을 운용, 시화호를 보며 땀흘리고 이웃과 소통토록 했다. 자이 스포츠센테에는 안산 최초의 단지 내 실내 운동장이 들어서고 수영장과 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랑시티자이 2차는 1차 단지와 한차원 높은 설계와 계획를 적용, 입주예정자의 만족도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은주 포애드원 차장은 "1차 계약자의 의견을 수렴, 시화호 조망가구수를 크게 늘리도록 동배치를 한 데 이어 테라스형도 추가하고 84㎡A형에 알파룸를 배치했다"며"입주예정 고소득층을 감안, 전용 115㎡형을 새로 배치한데 이어 모든 세대 욕실에 에너지 센서 등을 새로 넣었다"고 전했다.

    베타경제는 GS건설의 '그랑시티자이 2차'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지난해 10월 조기 완판한 1차분 때와 비슷하거나 다소 웃돌게 될 것으로 보았다.

    평균 10 대 1 안팎이 예상된다. 2차분의 경우 전용 59㎡형이 인기몰이하면서 전체 청약경쟁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랑시티자이 2차'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 1차분의 실거래가가 3,000~4,000만원에 달하면서 수요층뿐만 아니라 투자세력도 청약에 가담할 소지가 큰데다 안산시 아파트의 80%가 노후화 해, 사실상 국내 최상위 유명브랜드에서 쾌적한 삶을 누리기를 원하는 이주 수요도 상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단, 2차 분양가는 3.3㎡당 평균 1,270만원으로 1차에 비해 50만원 올린 게 청약율 제고에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지역경기 위축으로 신규 수요가 늘어나지 못하는 것도 경쟁률 제고에 걸림돌이다.

    사실 안산시내 도처에는 선착순 분양을 알리는 SK건설의'라푸리모' 등 미분양단지와 평당 900만원 대의 착한 분양가를 홍보하는 현수막이 시내 곳곳이 걸려있었다. 

    "일자리가 줄고 소득은 제자리인 상황에서 늘어나는 게 빚이고 아파트인 현실에 국지적 미분양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안산의 한 공인중개사의 시장 진단이 그랑시티자이 청약자에게 ''강건너 불구경식'이지만은 아닐 듯 싶다.

     

      


    베타뉴스 한승수 (han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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