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6-09 16:18:20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40만원의 벽을 뚫고 고공 행진하고 있다. 이는 조만간 출시될 ‘리니지M’의 효과로 보인다.
9일 엔씨소프트의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주가는 전일 대비 3.57%인 14,000원이 오른 406,000원에 마감됐다. 장중 한 때 40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00년 엔씨소프트 상장 이후 최고가다. 그리고 2011년 10월 380,500원으로 마감된 이후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며, 2011년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던 2014년 10월 123,500원 이후 2년 8개월 만에 328%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8조 9천만원으로 증가해 9일 현재 약 12조 6천억원인 넷마블게임즈를 바짝 추격했고,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도 36위로 올라섰다.
이번 주가 상승은 오는 6월 21일 양대 마켓에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의 흥행 기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M’은 지난 6일 사전등록 이벤트 시작 53일만에 예약자 5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게임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 흥행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리니지M’의 캐릭터 사전생성 이벤트는 시작 8일만에 100개 서버가 모두 마감됐다. 엔씨 측은 이후 20개 서버를 추가했고 9일 현재 15개가 마감된 상황이어서, 서비스 시작 전에는 사전생성이 모두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는 21일 PC 온라인게임 ‘마스터X마스터’를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출시할 예정이어서 두 게임을 같은 날에 출시하는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추후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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