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7 'PC 게이밍 쇼'에서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로브레이커즈'와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소식이 나왔다. '로브레이커즈'는 8월 8일 북미에 출시되며 가격은 29.99달러(약 3만 4천원)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새로운 동작과 날씨 효과 등 향후 업데이트될 내용을 공개했다.

 

◆ '로브레이커즈' 8월 8일 북미 출시, 6월 28일 북미 CBT 실시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로브레이커즈'가 북미에서 8월 8일 PC(스팀)와 PS4로 출시된다. 출시에 앞서 6월 28일부터 CBT(선발된 사람만 참가하는 베타 테스트)가,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는 OBT(누구나 참가 가능한 베타 테스트)가 시행된다. '로브레이커즈'를 개발하는 보스키 프로덕션의 클리프 블레진스키는 PC 게이밍 쇼에 직접 참가해 이 소식을 전했다.

블레진스키는 "요새 많은 게임 업체들이 베타 테스트를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용한다. 이번 주에 베타 테스트를 하고 홍보를 하며 다음 주에 게임을 출시하는 식이다. 그렇게 하면 베타 테스트에서 나온 문제점을 고칠 시간이 없다"며 "로브레이커즈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받은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을 개선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출시한다"고 말했다.

'로브레이커즈'는 '언리얼토너먼트'와 '기어즈오브워' 시리즈 개발에 참가한 유명 개발자 클리프 블레진스키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 '보스키 프로덕션'이 개발하는 FPS 게임이다. 게이머는 '로'와 '브레이커즈' 2개의 진영으로 나눠 싸우게 되고, 다양한 게임 모드가 제공된다. 넥슨 아메리카는 보스키 프로덕션과 계약을 체결해 이 게임에 대한 판권을 확보했으며, 한국에서도 지난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CBT가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PC 버전만 출시될 예정이다.)

◆ '배틀그라운드', 향후 업데이트 내용 소개

이어서 블루홀이 개발하는 배틀 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소식도 나왔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에 참가한 '브랜든 그린'은 PC 게이밍쇼에 참가해 향후 업데이트될 내용을 소개했다.

우선, 캐릭터가 자동차-담벼락 등을 빠르게 넘어가는 기능과 창문으로 뛰어들어가는 기능 등이 추가된다. 또한 새로운 애니메이션, 총기, 안개-일몰 등의 날씨 효과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브랜든 그린은 "안개가 끼면 저격총을 사용하기 힘들다. 날씨 효과는 이런 식으로 게이머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브랜든 그린은 현재 신규 맵 2종이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신규 기능을 담은 시연 영상도 공개됐다.

블루홀이 개발한 배틀 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PC 플랫폼 '스팀'에서 미리 해보기(얼리 액세스)로 할 수 있으며, 2017년에 Xbox One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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