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6-19 09:09:54
미세먼지와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작년 2조5천억원을 돌파한 ‘향기 시장’이 연평균 1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건강과 힐링에 관심 높은 소비자들에 의해 향수,디퓨저,향초 등의 판매 증가로 인해 금년도 향기시장이 3조원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향기마케팅 전문기업 센트온(대표 유정연)에 따르면 센트온을 통해 향기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는 고객 매장수가 2015년 대비 200% 이상 증가하는 등 국내 향기시장이 급성장세라고 발표했다.
이제 단순한 향수개념에서 벗어나 업종별 차별화된 향기시장이 국내에도 안착하고 있는 추세다.
센트온 관계자는 화장품 매장에는 라벤더, 복숭아, 감귤 향 등 센트온이 개별 브랜드의 특성에 맞춰 개발한 브랜드 맞춤 CI향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텔업계는 편안하고 차분함을 느낄 수 있는 대나무계열의 향, 백차(White Tea) 향을 주로 활용하고 있고, 리테일 브랜드도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고취시키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우디 계열, 플로럴 계열, 푸르티 계열 등 다양한 향이 등장하고 있다.
센트온 유정연 대표
센트온의 유정연 대표는 “향기는 쇼핑시간이나 구매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뉴욕 타임스퀘어의 허쉬초콜릿 매장, 맥도날드, 자라(ZARA) 등 향기마케팅을 활용해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린 사례가 꽤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S신발 브랜드 4개 매장을 대상으로 향기마케팅의 효과를 측정한 결과 센트온의 향기마케팅을 적용한 매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5%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용만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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