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6-22 14:00:37
지난 21일 출시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서비스 첫 날 이용자 210만명, 매출 107억원을 기록한 것.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서비스가 시작된 21일 이후 만 하루 동안 게임 이용자 210만명, 매출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사전 다운로드를 통해 앱을 내려받은 횟수도 250만 건을 기록했다. 사전예약만 550만 명이 참여해 기다린 만큼 그 파급 효과도 컸다.
특히 이중 당일 게임 이용자 수와 매출은 역대 국내 출시 모바일게임 중 최대로 기록되게 됐다. 그 이전 기록을 달성했던 형제 게임인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매출 79억원을 기록했고, 이용자도 200만 명에 육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는 아쉬움도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달리 거래소 기능이 제외된 채 출시됐기 때문이다. 이에 실망한 '리니지'의 일부 헤비 유저들이 '리니지M'을 하지 않겠다고 밝힐 정도로 '리니지'의 중요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또한 서비스 당일 겪었던 접속 불가 문제를 통해 많은 유저들이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받은 것은 물론, 본격적인 재화 소비 구간인 45레벨까지 도달하는 동안에는 무과금 플레이가 가능한 부분도 매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
이러한 문제가 없었다면 매출은 107억을 훨씬 뛰어넘었을 거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그로 인해 당초 순위 산정 즉시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1위로 등극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2위에 올랐다는 평가다.
다만, 내일 갱신되는 구글플레이 순위에서는 1위 등극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최근 구글플레이의 순위 집계 방식이 변경되며 이전에 비해 순위 반영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리니지’만의 재미로 평가받는 거래소 시스템이 추가되는 7월 5일을 전후로 ‘리니지M’은 제 2의 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리니지2 레볼루션’이 기록한 하루 최대 매출 116억원, 출시 후 1천억 매출 달성 기간인 14일, 한 달 최대 매출 2,060억원 등의 기록도 충분히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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