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셀의 신작 모바일게임 '브롤 스타즈'가 캐나다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5위-무료 게임 1위에 올랐다.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은 게임이 베타 테스트 단계에서 이뤄낸 성과다.

'브롤 스타즈'는 슈퍼셀이 '클래시 로얄'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공개한 신작이다. 3명의 유저가 팀을 이루고 다양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3대3 으로 실시간 PVP를 즐기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6월 15일(캐나다 현지 시각 기준) 캐나다 앱스토어에서 베타 테스트를 실시했다. 아이템을 판매하는 부분 유료 방식으로 서비스됐고, 결제도 가능했다.

이 게임은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이래로 캐나다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에서 계속 무료 게임 1위에 올라와 있다. 곧이어 매출 순위에도 진입했다. 베타 테스트 초기에 매출 순위 17위에 올랐고, 주말이 지난 후 매출 순위 5위까지 올라온 것. 아직 정식 출시도 되지 않은 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다.

 

 캐나다 앱스토어 매출 순위, '브롤 스타즈'가 5위다.

'브롤 스타즈'의 성과에 대해 외신 포켓게이머는 "지금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앞으로도 지속해서 흥행한다는 보장은 없다. 슈퍼셀은 '스매쉬 랜드'라는 모바일게임을 캐나다와 호주에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후 프로젝트를 중단한 사례가 있다"며 "아마도 슈퍼셀은 매출 순위보다 이 게임이 모바일 e스포츠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더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다"고 보도했다.

슈퍼셀은 지난 6월 15일 신작 '브롤 스타즈'를 최초로 공개했다. 당시 슈퍼셀은 개발자들끼리 소규모 모바일 e스포츠 대회를 열고,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공개했다. 이는 모바일 e스포츠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슈퍼셀의 의지를 어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캐나다 앱스토어에서는 '브롤 스타즈'의 뿐만 아니라 슈퍼셀의 다른 게임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캐나다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매출 순위를 보면,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이 2위를, '클래시 오브 클랜'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헤이 데이'는 매출 순위 27위에 올랐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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