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7-06 17:33:54
카카오의 하반기 기대작인 수집형 모바일 RPG '음양사'가 비공개 프리미엄 테스트(CBT)를 마무리하고 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음양사’는 전설적인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가 잃어버린 자신의 기억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동료와 자신이 부리게 되는 식신(귀신)들을 만나며 함께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과정을 담아낸 게임으로,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5일까지 9일간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CBT를 진행했다.
CBT에 참여한 유저들은 대부분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게임을 플레이하며 느낄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성우진의 연기, 다양하게 선택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높은 점수를 줬다. 심지어 '게임을 통해 특정 성우를 좋아하게 됐다'거나 '식신을 모으는 것과 함께 식신의 성우도 확인하는 재미도 있었다'는 유저의 소감도 있었다.
그 외에도 전략전술을 사용하는 전투 시스템과 독특한 파티 시스템, 스토리 영상의 코멘트 시스템, 실시간 대결 시스템, 유저간 커뮤니티 시스템 등에서도 유저들은 후한 점수를 줬다.
또한 CBT에 참여한 유저들은 커뮤니티인 카페톡을 통해 던전 입장 시간 및 횟수 조정, 음양료 인원 제한, 지도 내 남중국해 및 독도 표기 지적, 사소한 편의성 개선 등 다양한 수정 사항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당초 '음양사'가 고대 일본의 시기를 소재로 한 만큼 왜색이 짙고 중국에서 만든 게임이라는 선입견때문에 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을 것으로 우려됐으나, 실제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은 이에 대한 지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게임 자체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퍼블리셔인 카카오도 이번 CBT 결과에 긍정적인 분위기다. 카카오의 한 관계자는 "이번 CBT의 지표는 글로벌 지표와 유사하게 나온 만큼 내부 기대치는 총족한 것 같다."며 "유저의 이용 시간도 길었고 성우에 대한 호응도와 현지화 완성도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음양사'의 정식 서비스 시기는 카카오가 8월 초로 밝히고 있는데, 최근 모바일 게임의 사전예약 기간이 과거 2주에서 1개월 가량으로 길어진 업계 트렌드와 카카오 게임의 출시일이 주로 화요일인 것을 감안할 때, '음양사'의 출시일은 1일 혹은 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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