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7-10 16:06:40
두 가지 버전 출시로 순위 하락이 우려됐던 ‘리니지M’은 오히려 굳건했다. 오히려 1위와 2위를 연달아 차지하며 그 위력을 실감케 했다. 또한 동일한 게임이 1위와 2위를 동시에 차지하는 진기록도 연출했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5일 거래소 기능을 추가하며 새롭게 출시한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 ‘리니지M’이 지난 일요일(일), 구글플레이 출시 4일만에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1위였던 ‘리니지M’ 12세 이용가 버전(이하 리니지M12)이 2위로 내려갔고, 형제 게임인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3위로 내려앉았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구글플레이 순위에서 2위 아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온라인게임에서는 등급을 나눠 서비스하는 것이 흔했지만 모바이게임에서 동일한 게임이 연령을 나눠서 서비스하는 것은 흔치 않다. 특히 흥행작 중에서는 최근 넥스트플로어가 ‘데스티니차일드’의 노출 수위를 낮춰 12세 이용가 버전을 따로 출시한 것이 유일했다.
사실 등급을 나눠서 출시하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거래소 이용을 위해 서비스 버전이 나눠지는 것은 매출 또한 반으로 나눠지는 것이라서, 매출 순위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모바일게임에서는 다른 게임에 뒤처져 보일 수 있어 흥행 요인에는 마이너스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그것이 ‘리니지M’에는 통하지 않았다. ‘리니지M’은 출시 4일만에 1위를 차지했고, ‘리니지M12’는 자연스럽게 순위를 내줬다. 이로 인해 ‘리니지M’은 최초로 하나의 게임이 매출 순위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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