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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 FPS의 선입견을 바꾼다. '타이탄폴 온라인'


  • 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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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03 12:48:32

    오랜 담금질을 거친 메카닉 FPS 게임 ‘타이탄폴 온라인’이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통해 보다 완성된 모습을 선보인다.

    넥슨은 지난 1일 판교에 위치한 넥슨 본사에서 ‘타이탄폴 온라인’의 CBT를 앞두고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타이탄폴 온라인’은 리스폰엔터테인먼트와 EA가 만든 메카닉 FPS 게임 ‘타이탄폴’을 모태로 온라인 게임으로 리메이크한 게임이다. 콘솔과 PC로 출시된 ‘타이탄폴’은 2탄까지 출시됐으며, 파쿠르를 연상시키는 벽타기, 이단점프 등을 사용하는 ‘파일럿’의 액션에 거대하고 웅장한 메카닉인 ‘타이탄’을 1인칭 슈팅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자랑한다.

    이 자리에서 ‘타이탄폴 온라인’을 개발하는 넥슨지티의 황선영 개발본부장은 “원작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추구해 온라인게임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타이탄폴 온라인’”이라며 “원작의 핵심 게임성을 계승해야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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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탄폴 온라인'을 소개하고 있는 넥슨지티 황선영 개발본부장

    원작인 ‘타이탄폴’은 인간과 기계의 묘한 상관관계를 가진 특징이 있는 게임이다. 파일럿은 상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슈팅을 보여주고, 타이탄을 타고 조종하는 것은 물론 상대 타이탄에 올라타 로데오 액션도 보여준다. 이러한 원작의 포인트에 주안점을 두고 ‘타이탄폴 온라인’에서 새 가치와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게 개발 취지에 대한 황 본부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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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 본부장은 “’타이탄폴 온라인’을 만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건 원작의 유니크한 재미를 더 쉽고 재미있게 많은 사람이 즐기게 하는 것, 그리고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찾아내고 유저들에 맞게 변화하면서 오래 생명력을 가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타이탄폴 온라인’에서 새롭게 도입한 것이 ‘배틀메이트 시스템’이다. 각 타이탄에는 그에 맞는 파일럿이 있고, 나의 분신 같은 애착을 갖도록 노력했다는 게 황 본부장의 설명이다.

    배틀메이트는 이번 CBT를 통해 4종이 최초로 공개되며 오픈베타테스트(OBT)에는 더 추가될 예정이다. 참고로 배틀메이트는 설정상 존재하는 개념이며 꼭 맞춰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CBT때 시험적으로 내는 타이탄도 있고 원작에는 없던 타이탄도 등장할 예정이다.

    이번 CBT에서는 팀 데스매치와 폭파미션 등 2가지 모드만 즐길 수 있고, 신규 모드는 OBT때 공개될 예정이다.

    팀 데스매치는 빠르고 단순한 플레이, 빠른 호흡으로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한국 FPS의 기본 게임 모드이기 때문에 채택했고, 폭파미션은 협력 플레이로 파일럿과 타이탄 조합을 통한 팀플레이가 ‘타이탄폴’에서 가능할까라는 생각에 도입한 모드라고 한다. 폭탄 설치를 위해 파일럿은 반드시 내려야하는 핸디캡이 있고, 파일럿만 이동 가능한 작은 길도 많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신규모드는 2인 1조로 성장과 파밍, 전략요소가 녹아든 모드가 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파일럿이 벽타기를 못하게 된다거나 서로 체력이 다르다거나 하는 다양한 변화가 반영되는 게임 모드로 튜닝을 거쳐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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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타이탄폴 온라인’은 튜토리얼 개념의 ‘자유훈련장’을 도입해 게임에서 시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연습할 수 있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실제 사용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타이탄폴 온라인’을 위해 많은 부분들에 대한 시도가 이어졌다. 대표적인 것이 매칭 시스템이다. 넥슨이 보유한 대전장르 매칭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의 매칭 룰과 알고리즘을 ‘타이탄폴 온라인’에 시범 케이스로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언락형 인벤토리’를 도입, 전체 아이템트리를 한 눈에 확인하고 성장을 통해 원하는 무기를 획득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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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탄폴 온라인’은 패키지 게임을 라이브 게임으로 바꾸는 과정인 만큼 장기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위해 서버 시스템 변경 및 확장 가능 시스템 구조 변경, 원래 55기가였던 용량을 절반 이하로 축소하는 용량 최적와와 많은 무기 밸런스 개선 등이 이뤄졌다.

    추후 ‘타이탄폴 온라인’은 ‘리딩파일럿’ 개념을 도입, 지속적 소통하는 시드 유저를 선정해 이들을 중심으로 많은 유저와과 게임을 조정하며 함께 게임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황 본부장은 “‘타이탄폴 온라인’은 ‘타이탄폴’에서 출발했지만 발전 방향은 다르다. 우리는 ‘타이탄폴’의 재미를 쉽게 즐기게 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생각한다. ‘타이탄폴 온라인’만의 재미를 많은 유저들이 느낄 수 있는 것이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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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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