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07 15:58:06
고등학교 재학중인 청소년들이 참여 자치를 실천하는 캠프에 참가, 팀별 활동을 통해 직접 지역문제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이를 풀뿌리 자치 관련 기관에 제안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운영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강고등학교(박주영 교장)와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김병완 상임회장)는 지난 3~4일 이틀간 ‘마을’을 주제로 한 ‘지속가능발전교육 서강고 캠프’를 개최했다.
서강고는 사전에 학생들에게 마을 개선사항 등을 담은 참가계획서를 받아 캠프에 참가할 10팀을 선발했으며, 1팀 당 3명씩 학생 30명은 3일 ‘지속가능개발이란?’, ‘디자인씽킹’ 강의를 통해 계획서를 보완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조사활동, 인터뷰, UCC 제작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캠프 이틀째인 4일 학생들은 김용집 시의원, 양일옥 북구의원, 황홍규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안덕헌 광주광역시 환경정책담당 등이 참여한 가운데 팀별 성과 발표회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지역 현안으로 ▲풍영정천 수질개선방안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재활용 방법 개선 ▲조화와 공존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만들기 : 고려인마을 방문 및 탐방조사 ▲청소년흡연줄이기 ▲대형마트 규제 문제 등을 제안했으며, 관련기관 참여자들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현 정책에 대해 보충 설명하는 교류 시간을 가졌다.
한편 광주 서강고등학교 학생들은 활동 팀별로 수렴된 학교 인근 마을 개선사항을 시 행정‧의회 관계자들에게 직접 제안했다.
베타뉴스 박호재 (hjpar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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