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17 15:14:52
- 16일~17일 제주신라호텔서 제5차 한·중 공공외교포럼 개최
한국 외교부와 중국 외교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중국공공외교협회(CPDA)가 주관하는 「제5차 한·중 공공외교포럼」이 16일 제주신라호텔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3년 6월 한·중 정상회담 시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양국 국민들의 상호 이해와 인식 제고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16일부터 오늘(17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2013년 제1차 포럼을 추진한 이래, 한국(서울(제1차, 제3차))과 중국(베이징(제2차)), 양저우(제4차))에서 개최됐으며, 올해 제5차 포럼을 맞이해 평화의 섬 제주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5차 포럼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마음으로 사귀는 우정(以心相交 成基久遠)’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제주=베타뉴스]심미숙 기자 = 17일 제주신라호텔에서 리자오싱 전 중국외교부장과 원희룡 도지사가 환한표정으로 악수하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해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구홍석 주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등 한-중 양국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 언론계 등 각 분야 전문가 1백여 명이 함께 참석해 한중 외교관계 수립 25년을 회고하고, 미래의 한중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한·중관계가 불확실한 가운데 양국이 수교를 맺은 1992년에 태어난 학생들이 모여 향후 한중관계를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는 3개의 세션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공공외교 관점에서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에 집중한다.
제1세션은 외교관계 수교 25년을 기념하는 동영상과 사진을 감상하며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교류 등 각 분야별로 양국 관계에 대한 회고와 함께 평가와 도전 과제들을 공유한다.
2세션에서는 한중 청년이 함께 진행한 공동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청년들의 시각에서 수교 25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며,제3세션에서는 양국의 공공외교 협력 사업 발굴을 위한 발전적인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베타뉴스]심미숙 기자 = 17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제5차 한중공공외교포럼에 참석한 VIP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는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많은 한중외교에 많은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중 수교 이후 25년간 쌓아온 신뢰와 촘촘한 교류 협력이 앞으로 양국 정부와 국민 교류를 통해 관계 개선의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내 제주 투자 신뢰도 추락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한·중 공공외교포럼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관계 회복과 한-중 지방 정부 차원의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나 한중관계 갈등은 높아져가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 투자하고 있는 중국계 투자자들의 사업지연과 악화로 중국당국의 불만도 높아져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신화역사월드의 경우 애초 투자정책과 달리 카지노 이전문제가 불투명해 사업성 불이익으로 치닫는 가운데, 제주오라관광단지의 인허가 중단이 중국정부에 보고되면서 제주도의 대 중국 신뢰도가 최악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평이다.
베타뉴스 심미숙 (seekmisoo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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