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18 12:16:04
한국인보다 더 국악을 사랑하는 외국인 뮤지션들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무대에서 뭉친다.
가야금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조세린 배재대 교수, 국악과 최초 외국인 교수 성힐러리, 대한민국을 사랑한 파리지앙 재즈 피아니스트 윤일, 그리고 유쾌한 국악 평론가 윤중강이 함께 만나, 말 그대로 다국적 무대를 펼친다.
우리 음악의 고유한 매력에 빠진 해외 뮤지션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국악과 재즈의 하모니에 더불어 KBS 클래식 FM '흥겨운 한마당‘의 진행자 윤중강 국악평론가의 재치와 깊이를 넘나드는 토크도 함께한다.
조세린 교수는 미국 웨스리안 대학교 학사,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동양학 석, 박사를 졸업한 후 독일 뉘른베르크시의 오페라 Late night 시리즈와 드레스덴의 Global Ear 시리즈, 태국의 Asian Art Festival을 비록, 여러 이름 있는 축제와 행사에서 30여곡이 넘는 가야금 초연 곡을 선보였다.
성힐러리 교수는 미국Indiana University에서 한국 음악을 전문으로 해서 음악 인류학 (Ethnomusicology)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에 한국 음악이론, 인류음악학(민족음악학) 전공으로 임용 되면서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국악과 교수가 되었다.
해금 소리에 매료 되어 국악을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해금을 배우기 시작 하였고 현재 정악, 산조, 민요 등을 공부하며 연주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윤일은 파리 고등음악원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대학원생이다. 첫 음반 "Pretty Late"를 시작으로 3장의 개인 앨범을 발매하였으며, 가수 요조, 강산에 등과 작업한 바 있다.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넘나들며 국내 음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오는 0일 11시, ACC 극장2에서 열린다.
베타뉴스 박호재 (hjpar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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