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23 14:03:32
조선대학교 총학생회(회장 김신영)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윤동주 시인의 발자취를 답사하고 일제하 강제동원 피해현장을 탐방하는 일본 답사에 나선다.
학생 41명은 일제강점기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들의 처절한 현장을 답사한다. 재일동포들과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시인을 추모하는 일본 NGO 및 청년들과 연대감을 높이고 새로운 한일 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후쿠오카, 기타큐슈, 우베를 둘러본다.
후쿠오카 시에서는 윤동주 시인이 세상을 떠난 후쿠오카 형무소와 윤동주 시인 기념비를 찾아 추모한다.
일제에 의한 조선인 강제노역과 학살이 자행된 역사의 현장인 기타큐슈 시에서는 오다야마 묘지, 지쿠호 탄광, 휴가 묘지, 쇼감보다이, 무궁화당을 둘러보고 야마구치현 우베시에서는 수중탄광 붕괴로 조선인 강제징용자 135명이 수몰되어 현재까지 유골 미수습 상태인 죠세이(長生) 탄광을 방문하여 아픈 역사를 되새긴다.
학생들은 일본 답사를 위해 일제하 강제징용 역사에 관한 강연을 두 차례 듣고 자료집을 제작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역사유적지 전문 해설 강사와 동행하여 상세한 설명을 듣고 재일동포들과 및 후쿠오카‘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모임’등 일본 NGO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역사의 교훈을 내면화하고 한일 관계를 새롭게 모색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박호재 (hjpar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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