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24 11:38:09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가 중국 '미르의 전설3' 서비스사인 란샤(Lansha Information Technology)에 24일(목)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유는 로열티 미지급이다.
중국 샨다의 자회사인 란샤는 위메이드와 지난 2009년 3월 25일 체결한 연장 계약인 OLA(Online Game License Agreement)에 따라 '미르의 전설3' PC 클라이언트 게임에 대한 중국 서비스 권한을 얻었다.
하지만, 란샤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6년 10월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로열티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위메이드는 OLA의 절차에 따라 지난 7월 17일 로열티를 지급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30일이 지나도록 란샤는 로열티 미지급은 물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결국 계약 위반에 따른 OLA의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경고와 계약 해지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위메이드는 밝혔다.
위메이드와 란샤의 '미르의 전설 3'의 계약은 오는 10월까지이며, 위메이드는 이미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을 지난 5월 선언한 바 있다. 이번 계약 해지 통보 이후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3'를 서비스할 다른 파트너를 찾을 예정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계약에 따라서 지급해야 할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 행위는 한국이든 중국이든 명백하게 불법적인 일”이라며, “오늘부터 샨다가 운영하는 '미르의 전설 3'는 위메이드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불법 게임일 뿐이다. 민형사상 각 국가의 사법제도를 통해서, 저작권자인 위메이드에게 지급되지 않는 정당한 로열티를 끝까지 받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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