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01 11:30:18
“먼저 과학기술계 일선 연구자들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파악,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연구자들의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연구지원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선임된 임대식<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는 1일 과학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초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설된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예산 심의·조정 권한을 행사하고 연구성과를 평가하는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임 교수는 “정부의 과학기술분야 국정철학과 방향성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구체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가R&D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옥상옥(屋上屋)’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과학기술 관련 자문위원회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효율적이고 간편한 구조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과기혁신본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산업 창출에 힘써야 한다”면서 “미래가치를 창출해 내는 과학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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