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02 15:30:02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가 2일부터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달 25일 전북 전주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초등학생과 교사 등이 불고기 버거를 먹은 후 집단 장염이 발생했다는 민원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맥도날드측은 2일 오후 “전주 지역 매장을 다녀간 고객이 질병을 호소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안을 매우 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전주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사 먹은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 등 8명이 장염에 걸렸다며 지난달 28일 맥도날드 측에 민원을 제기했다. 장염 발생을 호소한 초등학생 7명은 모두 복통과 설사, 고열 등 증세를 보였으며 전부 불고기 버거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할 보건소에서는 2일 오전 원인 규명을 위해 맥도날드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