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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문금융회사, 이자수익 2조 2582억, 전년동기 대비 6.5% 늘어


  •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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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06 07:00:04

    저금리 기조를 틈타 가계와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을 대폭 늘려온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이자수익이 1378억원 증가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드사를 제외한 여전사 85곳의 올해 상반기 이자수익은 2조 258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 1204억원) 대비 6.5% 늘어났다. 같은 기간 가계와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이 10.8% 늘어난 동시에 조달비용은 1% 감소한 영향이 컸다.

    여전사, 가계ㆍ기업 대출 늘려 이자수익 1378억원 증가_970888


    반면, 당기 순이익은 8901억원으로 전년 동기(9597억원) 대비 7.3% 줄어들었는데 고금리대출에 대한 충당금 적립율 상향 조치 이후 충당금 적립대상 자산 증가로 대손비용이 1125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여전사 고유업무인 할부금융의 올해 상반기 취급액은 8조원으로 자동차 할부가 증가해 전년 동기(7조 2000억원) 대비 11.3% 증가

    했다.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신규 투ㆍ융자금액(7373억원)또한 신규등록 여전사의 투자증가로 전년동기(7040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반면, 시설대여 취급액(5조 5000억원)은 (법인)자동차리스의 수요 감소로 4.7% 감소했다.

    6월말 연체율은 2.07%로 전년 동월말(2.11%) 대비 0.04% 포인트 하락했고 고정이하채권비율은 2.16%로 전년 동월말(2.14%) 대비 0.02% 포인트 상승했다.

    6월말 총자산은 124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말(112조 7000억원) 대비 10.6% 증가했다.

    금감원은 “충당금적립 기준 강화 등 비경상적 요인으로 순이익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며 “다만, 시중 실세금리 상승, 법정 최고금리 인하 추진 등의 영향으로 여전사의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고금리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여전사를 중심으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유동성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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