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06 16:04:52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IP의 힘으로 상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6일 마감된 엔씨소프트의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주가는 전일 대비 5.78%인 24,000원이 오른 439,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 7월 주식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최고가이며 장중 최고가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도 9조 6천억 원을 돌파, 6일 현재 약 13조 3천억원인 넷마블게임즈를 바짝 추격했고,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도 카카오를 제치고 35위로 올라섰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리니지M’ 출시 효과로 사상 처음으로 주가가 40만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후 ‘리니지M’은 현재까지 양대 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며 ‘리니지M’의 매출이 견고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앱 시장 조사 업체의 리포트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전 세계 애플-구글 통합 매출 순위 1위 게임은 ‘리니지M’으로, 텐센트의 ‘왕자영요’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는 한국 게임 사상 최초다.
그리고 넷마블게임즈가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며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고,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출시되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하는 등 엔씨소프트에 겹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호재 덕분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지난 8월 31일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여기에 국내 투자자까지 매수에 합류하면서 주가도 8월 30일부터 6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증권가는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에서 기록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난 7,784억원, 영업이익은 9배 이상 늘어난 3,874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엔씨소프트는 3분기만에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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