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09 08:58:17
1980년 오월을 겪으며 탄생한 저항음악과 민중음악을 다양한 음악장르로 풀어내는 메이플라워 버스킹 페스티벌이 시민들을 찾아온다.
5·18기념재단(이사장 차명석)은 오는 9월 15일(금) 오후 6시, 버스킹 뮤직 축제인 ‘2017 메이플라워버스킹 페스티벌’, “ING 오월광주! 다시, 우리는 노래한다” 를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이 서려있는 구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5년 시작한 메이플라워버스킹페스티벌은 시민과 함께 어울리며 80년 5월정신을 다양한 음악 장르로 풀어내기 위해 5․18기념재단이 주최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10팀의 뮤지션들이 어쿠스틱에서부터 우쿨렐레, 국악, 밴드, 재즈, DJ&힙합까지 다양한 악기와 장르로 민중가요를 부른다.
버스킹의 본래 의미는 스페인어 buskar에서 파생된 단어로 뜻은 ‘발견하다, 깨닫다’ 이다. 즉 음악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깨닫는 예술적 행위인데 이번 축제에서는 `민중가요`를 새롭게 발견하고 깨닫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이벤트성 무대중심의 행사를 벗어나 전문음악 DJ가 버스킹 참가자와 함께 오월음악, 광주의 노래를 독특한 스토리형 토크뮤직페스티벌로 표현할 예정이여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2017 메이플라워 버스킹 페스티벌’은 민중가요를 통해 5월의 정신, 시대의 정신을 노래하는 의미에서 참가 뮤지션은 시대의 아픔과 애환을 같이했던 오월노래 등 민중가요를 리메이크한 작품 1곡과 자유곡 2~3곡으로 자신의 무대를 각각 구성한다. 아울러 아트 플리마켓, 사회적기업, 사회단체, 문화예술단체 등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광장형 벼룩시장이 함께 진행 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차명석 5․18 기념재단 이사장은 ‘5·18을 비롯한 시대의 아픔을 노래한 저항 노래, 민중가요가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의미있게 다가감으로써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베타뉴스 박호재 (hjpar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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