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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허리케인 상륙 임박…플로리다주 “560만명 강제 대피령”


  •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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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09 14:30:01


    허리케인 분류상 최고 위력인 카테고리 5등급이었던 어마는 시속 298㎞의 강풍을 동반했다. 다만 50시간 넘게 유지했던 어마는 카리브해 북부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를 지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져 카테고리 4등급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시속 250㎞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남아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어마가 해안에 상륙하면 최고 6m의 해일이 덮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어마가 오는 10일 새벽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지역을 지나며 카테고리 5등급으로 다시 세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어마가 위력을 키우며 미 본토에 접근하면서 허리케인의 직접 영향권에 든 미국 플로리다주는 전체 주민의 20%에 해당하는 560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정전으로 인구의 절반인 100만 명 이상이 암흑 속에 서 밤을 지새웠고 바부다 섬에서는 전체 건물의 90%, 생 마르텡 섬에서는 60%가 파괴됐다. 주요 간선도로에 극심한 체증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 마트에는 생수와 생필품이 동 났고, 주유소에는 기름이 없어 주유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플로리다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마라라고 리조트에도 휴양객과 직원 대피령이 내려졌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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