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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래미안 강남 포레스트①]래미안 마니아 '기다렸다'…양재 R&CD특구 호재


  • 조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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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11 17:41:28


    [베타뉴스/경제=조항일 기자]"신반포 센트럴자이보다는 청약률이 떨어지겠지만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만큼 두자릿수 경쟁률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8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강남 래미안 포레스트' 분양관계자는 자신감이 넘쳤다.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형건설사 가운데 가장 늦게 '마수걸이' 분양을 하는 삼성물산이지만 특유의 브랜드 인지도를 살리면서 하반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올해 강남권에서 첫 래미안을 내놓았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다. 착한 분양가에 교육과 연구개발의 특구가 돋보인다.[베타뉴스/경제 DB] 

    특히 분양시장은 강남권의 폭발적인 청약경쟁률에 주목 중이다. '신반포 센트럴자이'가 분양가 조정을 통해 평균 168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기록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꼭!"…래미안 '줌마' 마니아 청약대열 가세

    '강남 래미안 포레스트'는 삼성물산이 개포지구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재건축 단지다. 앞서 분양한 '래미안 루체하임',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각각 45대 1, 34대 1 등의 1순위 청약경쟁률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일반분양가구수는 '강남 래미안 포레스트'가 208가구에 그치는 반면 '래미안 루체하임'과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각각 332가구, 396가구 등으로 이번 분양은 가구수의 희소성으로 인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강남권에 래미안을 기다려온 두터운 마니아층이 적잖은 기간 동안 대기, 고소득 실수요층이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 청약열기를 뜨겁게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신모(39·여)씨는 "앞서 분양한 래미안에 청약을 했는데 모두 떨어졌다"며 "이번에 가점제 비율이 작년보다 높은 만큼 반드시 당첨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구룡산 쾌적환경에 교육·연구 특구 호재

    단지의 강점은 단연 교육 및 자연과 어우러진 쾌적한 환경이다. 단지 인근에는 구룡초, 포이초, 개포중 등이 가깝다. 전국에서 학생들이 몰리는 대치동학원가도 학부모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달터공원이 단지와 맞닿아 있고 일부 세대에서 조망이 가능한 구룡산, 대모산 등도 쾌적함을 더한다.

    단지 서쪽에 자리하는 서울시의 ‘양재 R&CD(연구개발 산업생태계) 특구’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분양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특구에 제4차 산업과 인공지능 등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31개동에 전용면적 59~136㎡로 구성된다. 총 2,296가구로 이 중 20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물량 중 전용 96㎡ 이상의 중대형이 179가구로 전체의 86%를 차지한다.

    청약일정은 오는 13일이며 일반공급을 시작으로 14일 서울지역, 15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청약계약은 27~29일 사흘간 진행할 예정이다.

     

    구룡산과 대모산 이 한눈에 들어오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입지 [삼성물산 제공]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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