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13 13:25:17
제주연구원은 『중국 해상실크로드 추진동향과 제주지역 연계방안』연구를 통해 중국 해상실크로드 주요 지역별 추진전략 및 경제역량분석과 향후 제주특별자치도의 대중국 교류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는 현재 진행 중인 장기 프로젝트로써 각 지방정부는 개혁과 더불어 지속적인 대외개방과 협력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하고 있어 지역발전 및 협력 차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제주의 경우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육상 실크로드와의 직접적인 연계성은 매우 낮으므로 해상실크로드와의 연계방안 모색할 필요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해상실크로드의 주요 지역들은 대부분 경제발전도가 높은 연해지역 중심으로 개방화가 매우 빠른 지역이며, 해상실크로드 주요 지역들은 대부분 해양산업 및 해양관광 등과 연계하여 발전방향을 제시할 필요를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정부는 해상실크로드 추진 확대를 위해 중국 내 주요 항구를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국정부의 국내소비 확대를 위한 관광산업 육성정책 일환으로 크루즈 관광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우선적으로 이에 대한 연계성 모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사드사태로 한중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며 장기간 경제보복이 이어질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현실과 동떨어진 연구란 지적이다.
크루즈관광객을 포함, 중국관광객이 제주도에 발길을 끊은 가운데 중국방문객 회복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제주연구원이 관념적 연구결과 제시에 관광업계 관계자는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베타뉴스 심미숙 (seekmisoo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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