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13 15:19:56
한국 HPE가 13일 과학 및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전략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HPC) 및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발표했다. 새로운 HPE 아폴로 6000 Gen10(HPE Apollo 6000 Gen 10)및 HPE SGI 8600 워크로드 최적화 시스템은 효율적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함과 동시에 사이버 공격에 대한 취약성을 감소시키고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HPE 아폴로 6000 Gen10 시스템 및 HPE SGI 8600 시스템은 현재 국내 구매 가능하다.
현재 HPC 시장은 폭발적인 데이터의 성장과 이를 정교하게 분석할 스케일러블 프로세싱, AI 알고리즘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컴퓨팅 성능, 민첩성, 보안 및 유연성을 높이면서도 적은 에너지 소비량과 공간 사용량 및 미래 기술 투자 계획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이 요구된다.
▲ 한국 HPE 데이터센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부 정석원 부장
HPE는 인공지능을 요구하는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HPE 데이터센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부 정석원 부장은 “HPE는 연 평균 10% 성장을 했으며 작년하고 올해는 30% 성장을 이뤘다”며, “데이터가 쌓이고 그것을 어떻게 분석할 것이고 이것을 다시 기계에게 판단하는 딥러닝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HPE SGI 8600
HPE SGI 8600은 HPE가 SGI를 인수한 이래 최초로 공동 개발된 시스템으로 가벼운 수냉식 페타스케일(Petascale) 시스템으로 기존의 SGI ICE XA 아키텍쳐에 기반하며 복잡한 과학, 엔지니어링 및국가 안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축됐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의 병렬 프로세싱 성능과 통합 스위치 및 하이퍼큐브 (hypercube) 기술을 사용하여 추가 스위치 없이도 10,000개 이상의 노드로 확장 가능하며, 업계 표준에 기반한 더욱 다양한 제품 옵션 및 유연성을 갖췄다.
▲ HPE 아폴로 6000 Gen10
공냉식 상업용 차세대 대형 HPC 플랫폼인 HPE 아폴로 6000 Gen10 시스템은 랙(rack)당 300개 이상의 테라플롭(teraflop) 성능과 높은 랙 스케일(rack scale) 효율성과 탁월한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하도록 재설계됐다. 단 3개의 랙 만으로도 1페타플롭스 성능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보안 위협을 막기 위해 ‘실리콘 루트 오브 트러스트(silicon root of trust)’ 기술을 적용해 보안 기능을 높였으며 높은 애플리케이션 라이선싱(licensing) 효율성 및 레이턴시(latency) 개선 및 IOP 성능 강화, 전력 소비 감소 및 냉각 조건 최적화를 이뤘다.
글로벌 화학 회사 바스프 (BASF)는 HPE 아폴로 6000 Gen 10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기업으로, 연구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HPE와 공동으로 슈퍼컴퓨터를 개발했다. 이 슈퍼컴퓨터는 산업용 화학 연구를 위해 사용 되어으며, 바스프는 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수개월씩 걸렸던 컴퓨터 시뮬레이션 및 모델링 시간을 며칠 내로 단축하고 제품 출시에 소요되는 평균 기간 및 비용을 절감했다.
여기에 HPE의 HPC 시스템은 데이터를 중요시하는 HPC 및 AI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설계된 새로운 컴퓨팅 경험에 의해 보강됐다.
먼저 펌웨어 보안을 향상시켜 HPE는 일급 비밀, 극비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펌웨어를 포함한 산업 표준 서버를 제공한다. 해당 서버는 미국 국가 안전 보장국(NSA)에서 제공하는 상업적 국가 보안 알고리즘(Commercial National Security Algorithms) 에 따르면 초고도 보안 체계를 자랑하는 실리콘과 연결되어 있다.
HPE는 서비스 강화를 위한 ‘포인트넥스트(HPE Pointnext)’를 통해 HPC 및 AI의 제품을 위한 자문 서비스, 전문 서비스,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HPE 플랙시블 커패시티(HPE Flexible Capacity)는 HPC 및 AI 고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수요를 관리하고 서버 활용도를 높이며 TCO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사용란 용량에 대한 비용만 지불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HPE는 최근 발표된 Top500 및 Green500 슈퍼컴퓨터 랭킹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랭킹 2위 업체 대비 현저히 많은 수의 슈퍼컴퓨터 시스템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Green500에서 1위를 차지한 제품은 도쿄 기술 연구소에 배치된 시스템인 TSUBAME 3.0 클러스터의 HPE SGI 8600이다.
▲ 함기호 한국 HPE 대표
함기호 한국 HPE 대표는 “오늘날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은 최적의 성능 및 효율성 그 이상”이라며 “그들은 보안, 민첩성 및 비용 관리 역시 중요시한다. HPE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계기로 이러한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최적화된 시스템, 인프라 관리 및 서비스 역량을 통해 새로운 컴퓨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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