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직원 상습폭행 새마을금고 이사장, “자식 아끼는 부모 마음이었다” 황당해명


  •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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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18 10:30:27

    상습적으로 직원들을 폭행해 무리를 일으킨 MG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부모 마음이었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YTN 보도에 따르면 최규연 안양 북부 MG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출근 시간에 지각했다는 이유로 지난 5일 직원의 뺨을 수차례 때렸다. 해당 직원은 고막이 찢어져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최 이사장의 폭행은 이번만이 아니었다.

    평소 최 이사장은 ‘이 자식아’, ‘멍청한 거야 미친놈아’ 등 직원들에게 폭언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책상이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서류를 뒤엎거나 다른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상무의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 이사장은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부모가 자식을 아끼는 마음, 그 마음밖에 없었다”며 “그것도 때렸다면 때린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측은 진상조사에 착수해 이사장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한편, 경찰에도 폭행에 대한 형사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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