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19 14:17:01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9일 오전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진행된 9월 셋째 주 주간 정책 회의에서 부서 간의 철저한 협업을 통한 후속조치를 강조했다.
축산폐수 무단 배출과 관련해 원 지사는 “이번 기회에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끊고 제주 축산이 새 출발하는 계기로 가기 위해 축산과 환경 부서에서 종합 대책을 발표했지만 이에 따른 후속 조치를 함에 있어서도 함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내부에서도 그동안에 행정 내부 또는 주변과의 관계에서 어떤 문제점들이 있었는지 내부 감찰과 조사를 병행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도에서는 상명석산 일대 분뇨유출 관련 재발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오늘부터(19일) 제주도내 전 양돈장을 대상으로 사육두수를 비롯한 분뇨관리 운영 실태를 종합 점검하기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청정제주를 내건 제주도가 난개발이 아닌 친환경 생태개발까지 막고 있는 상황에서 막상 제주를 심각히 오염시키는 축산산업을 제한하지 않고서는 문제의 근본을 해결할 수 없다는 전문가 진단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베타뉴스 심미숙 (seekmisoo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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