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22 18:22:38
하이엔드 오디오 바워스앤윌킨스(Bowers&wilkins, B&W)의 국내 수입원인 로이코(Royco)가 B&W의 새로운 700 시리즈 런칭행사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하이파이클럽 청담 시청실에서 개최했다.
“스튜디오 사운드를 집으로(Studio sound comes home)”라는 문구를 내세운 뉴 700시리즈는 집에서도 스튜디오급 사운드를 시청할 수 있으며 B&W의 플래그쉽 라인업인 800시리즈의 다이아몬드 기술을 이어받아 하이엔드급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가정용 스피커다.
새 800 시리즈에는 지금까지 B&W 스피커 중 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평을 얻고 있는 미드레인지 콘 소재인 ‘컨티늄 콘’이 모든 700 시리즈에 포함되어 있으며, 특화된 에어로포일 (Aerofoil) 베이스 드라이버와 주요 모델에는 견고한 알루미늄 블록으로 꾸며진 별도의 트위터인 ‘트위터 온 탑’ 모델로 선보인다. 두 가지 드라이버는 모두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 모델에서 도입된 기술이다.
가장 눈여겨볼 점은 새로운 카본 돔(Carbon Dome) 트위터다. 새로운 카본 돔 트위터는 기존 알루미늄 더블돔 트위터보다 주파수 대역폭이 훨씬 넓어져 더욱 섬세한 고음을 재생한다. 또한 뛰어난 강성과 디스토션 내성으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B&W 측은 해당 트위터가 다이아몬드를 제외한 가장 좋은 트위터라고 전했다.
▲ 왼쪽부터 B&W 뉴 702 S2, CM 10 S2, 705 S2, CM6 S2
이번 뉴 700 시리즈 런칭행사에서는 뉴 700 시리즈는 동급 사이즈의 CM 시리즈와 사운드를 직접 비교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톨보이 스피커인 ‘뉴 702 S2’와 ‘CM 10 S2’, 북쉘프 스피커인 ’705 S2’와 ‘CM6 S2’를 동일한 소스와 음원으로 비교해서 들어볼 수 있었다.
매칭된 소스기기는 매킨토시 인티앰프인 MA8000과 린(Linn) 클라이맥스(Klimax) DS 플레이어, 오디오퀘스트 하이엔드 오디오 케이블이 사용됐다.
새로운 700시리즈와 기존 CM 시리즈를 직접 비교 시청했을 때 CM 시리즈는 완전히 몸이 풀어진 상태지만 뉴 700시리즈는 아직 에이징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베이스의 울림이나 명료도가 더욱 뛰어났다. 팝 장르의 현대 음악을 감상했을 때 베이스 사운드의 표현력이나 섬세함이 더욱 앞서는 만큼 더욱 최신 음악장르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튜닝이 가미된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상위 스피커인 뉴 702 S2 를 중점적으로 시청했다. 굉장히 묵직한 울림과 하이파이 스피커만의 선명한 해상도를 자랑한다. 역시 굉장한 박력의 베이스 사운드로 현대 음악에 잘 어울리지만 클래식 장르에서도 부족함을 찾기 힘든 사운드를 들려줘 가정용 올인원 스피커로도 제 성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700 시리즈 스피커는 모두 8개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위 모델인 ‘705 S2’와 ‘702 S2’는 트위터가 별도로 위치한 ‘트위터 온 탑’ 방식을 지원한다.
▲ B&W 뉴 705 S2 스피커
플로어스탠딩 모델은 3개(702 S2/ 703 S2/ 704 S2), 스탠드마운트 모델 3개(705 S2/ 706 S2/ 707 S2), 서라운드 사운드 및 홈시어터에서 사용되는 센터 모델 2개(HTM71 S2/ HTM7S S2)로 구성됐다. 색상은 글로스 블랙, 새틴 화이트, 로즈넛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B&W의 새로운 700 시리즈를 직접 청취하고 싶으면서울 강남구 청담사거리 롤스로이스매장 지하에 위치한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 방문해보자. 하이파이클럽 오는 10월 10일까지 702 S2와 705 S2 스피커를 배치해 놓고 청음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청담 1시청실에는 국내 최초의 B&W 9.4.5 멀티채널 시스템도 함께 청음해볼 수 있다. 돌비 애트모스 및 DTS:X, Auro-3D 등 첨단 멀티채널 포맷을 지원하는 B&W의 하이엔드 멀티채널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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