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29 15:30:07
환경 보존, 미세먼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푸른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그린 프리미엄, 일명 숲세권에 대한 선호도도 함께 두터워지고 있다.
숲세권은 집과 인접한 녹지공간이 가까울수록 좋다는 말로 자연친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생겨난 신조어다. 풍부한 조망권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숲세권은 아파트 시장뿐만 아니라 수익형부동산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부르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자연의 쾌적함과 함께 어우러지는 업무 환경을 조성할 경우 직장인들의 높은 만족도는 물론 뛰어난 업무 효율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숲세권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오피스텔 역시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임차인의 만족도 차이가 크게 벌어지게 되며, 상가 역시 휴식을 즐기러 온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숲세권 프리미엄을 갖춘 수익형부동산 상품의 경우 본격적인 분양을 개시하기 전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지면서 높은 인기를 끄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달 다산신도시에 선보인 오피스텔 '다산 헤리움 1차'는 분수 공원과 대규모 광장 및 산책로로 이뤄진 선형공원과 맞닿아 있는데다 역세권, 중심상업지 접근성도 갖춘 뛰어난 입지 조건을 내세워 청약 개시 후 3분만에 마감을 기록했다. 서울을 대표하는 녹지공간인 서울숲 인근인 성수동에 분양된 ‘서울숲 M타워’, ‘서울숲 비즈포레’, ‘세종타워’ 등 지식산업센터들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완판을 기록하며 그린프리미엄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삶의 질이 높아지고 주거공간 가까이에서 힐링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아파트뿐만 아니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도 녹지를 품고 있는 쾌적한 입지 환경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대규모 녹지 공간의 경우 희소성이 높은 만큼 숲세권 수익형 부동산의 가치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는 '서울숲 AK밸리'는 단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서울숲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다.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13-207번지 외 3필지 일원에 위치한 '서울숲 AK밸리'는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되며, 반경 1km 내에 서울숲은 물론 뚝섬유수지체육공원, 송정제방공원, 중랑천 등이 위치하고 있어 그 누구보다 쾌적한 업무환경을 자랑한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성수역 등과 도보권에 위치한 만큼 뛰어난 대중교통망을 가진다. 최대 5.8m의 높은 층고 및 2면 발코니 설계(일부), 옥상정원,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등도 갖춰져 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 6가 19 일원에서는 SK건설과 SK DND가 '문래 SK V1 센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를 기준으로 서쪽에는 안양천이, 남쪽에는 도림천이, 동쪽에는 문래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근무환경을 누릴 수 있다. 직원들의 쾌적한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휴식 공간을 배치, 알찬 업무 효율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에서 분양중인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6층~지상 33층, 4개 동 규모로 아파트 318세대와 오피스텔 480실, 업무시설,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투자가치가 높은 원룸부터 주거 대체 상품인 2.5룸으로 공급된다.
인근에 약 54만㎡ 규모의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공원, 우면산 등을 끼고 있어 서울 내에서 희소성 높은 그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마트 서초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역삼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롯데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진재로 141에 짓는 오피스텔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28~53㎡, 527실 규모로 이달 입주를 시작한다.
대농지구 내 가장 큰 녹지인 솔밭공원 외에도 크고 작은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인 입지에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지웰시티몰1·2차,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CGV 등 대형 쇼핑문화시설이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인프라를 자랑한다.
대우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업무 6-1,2,3블록에 '미사역 마이움 푸르지오 시티'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3474㎡, 총 97개 점포로 조성된다. 상가는 오피스텔 1090실 고정배후수요를 갖췄다.
도보 5분 거리에 망월천이 흐르고 있으며 천을 따라 길게 미사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밖에 미사리조정경기장, 하남종합운동장 등도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앞에는 지하철 5호선 미사역(2018년 예정)이 개통 할 예정이며 이를 이용 시 강남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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