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06 11:02:11
통계청이 밝힌 2016년 말 기준 국내 생활가전 시장의 규모는 19조8000억원. 이는 2012년 15조5000억원보다 32%나 성장한 규모이다.이렇듯 국내 가전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수명주기가 긴 가전제품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가전 시장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 하다. 특히 틈새가전이라 불리는 제품들은 가전시장의 높은 성장세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가전 시장의 새로운 원동력이 된 ‘틈새가전’은 기존 제품에서 기능이 세분화된 가전제품이나 필수 가전이 채워주지 못하는 가정생활의 부분을 도와주는 가전제품을 의미한다.
틈새가전의 성장은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만족스러운 소비를 추구하는 생활 트렌드의 확산 등에 따라, 과거에는 사치라고 생각되었던 ‘틈새가전’이 대세로 각광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집에서의 휴식에 대한 욕구의 틈을 채워주는 커피 머신
커피가 우리 일상생활에 일부가 되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77잔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커피에 대한 수요와 함께 집에서도 카페처럼 커피를 즐기고자 하는 ‘홈카페’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하지만 정수기나 다양한 종류의 커피 음료가 집에서도 커피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마시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워주기는 어려웠다.
이때, 소비자들의 욕구의 틈새를 채워준 것은 바로 ‘가정용 커피 머신’. 소비자들은 ‘커피 머신’을 통해 풍부하고 만족스러운 휴식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지멘스가 선보이고 있는 ‘TE503209RW’은 ‘아로마 프레셔 시스템’으로 고품질의 크레마와 향을 가진 커피를 내릴 수 있다.
또한 ‘밀크 휠 시스템’으로 우유거품을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이외에도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우유를 활용한 종류의 커피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완전자동 세척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직장 생활로 바빠 주기적으로 청소가 어렵다 하더라도 깨끗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 세탁기의 빈틈 그리고 그 이상의 욕구를 채워주는 의류 관리기
틈새가전 시장이 대세 시장으로 자리매김 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가전제품 중 하나는 의류 관리기이다. 필수 가전인 세탁기로는 할 수 없었던 정장, 블라우스 등의 옷 관리와 습도 조절 등을 ‘의류 관리기’라는 틈새가전으로 채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의류관리기 제품을 선도하고 있는 LG전자의 ‘트롬 스타일러’는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한 달간 전년동기 판매율이 145% 증가했다.
스타일러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무빙행어'와 '트루스팀'으로 생활 구김과 냄새를 제거해주며 의류에 묻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 그리고 미세먼지까지 없애준다.
정장이나 블라우스 등 세탁소에 맡겨 드라이크리닝을 해서 관리해야만 했던 정장이나 블라우스도 스타일러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소비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왔다.
더불어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기 때문에 전기 사용량에도 부담이 적다
◇ 미세먼지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 해소,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가 선택가전이라는 생각은 이제 오래된 생각이다. 대기 중의 미세먼지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의 깨끗한 공기에 대한 욕구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은 2016년도 100만대를 넘어 섰고, 업계에 따르면 올해 200만대의 판매량을 넘보고 있다.
에어컨의 연간 판매량이 250만대와 TV와 청소기가 200만대인 것을 생각 했을 때, 공기청정기는 틈새가전에서 대세, 그리고 필수 가전 대열에 까지 올랐다고 볼 수 있는 수치다.
코웨이에서 올해 출시한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IoCare’는 에어 다이나믹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되어 실내공기 질 상황 및 필요에 따라 네 가지 모드의 기능으로 멀리 떨어진 공간까지 신속하게 공기를 정화해준다.
또한 제품 전면에 LED 램프로 실내 공기의 오염 정도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깨끗한 공기에 대한 사용자들의 궁금증을 덜어준다.
이 밖에도 가습 기능이 함께 내재되어 있어 집안의 공기와 습도를 쾌적하게 조절 할 수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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