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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창립 50돌 기념 그룹 성장사 담은 사사 발간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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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0 14:27:42

    1967년 제과 설립 이후 그룹의 50년 역사 담은 '롯데50년사' 발간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롯데가 일관되게 추구해온 기업정신과 이를 바탕으로 발전해온 성장과정, 그리고 미래가치를 담았다. 우리의 역사는 단순히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조망하고 개척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창립 50돌을 기념해 그룹의 성장사를 정리한 '롯데50년사'를 통해 그동안 함께 노력해온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10일 롯데는 그룹 차원의 사사(社史)를 발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롯데50년사. ©롯데그룹

    이번 사사에는 1967년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제과를 세운 이후 유통, 관광, 화학, 금융 등으로 그 영역을 넓히며 대한민국 산업발전에 한 역할을 담당해온 롯데의 역사를 자세히 볼 수 있다. 또 매출 규모 8억 원에 임직원 500여명의 기업으로 출발해 지난해 말 기준 매출 92조원에 임직원 13만 명이 함께하는 조직으로 성장해온 전 과정이 담겨 있다.

    롯데는 사사 발간을 통해 그룹의 50년 역사를 조명하는 한편, 그룹의 창업정신과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여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롯데50년사는 '역사집(History)'과 '화보집(Pictures)' 총 2권이 한 세트로 구성됐다. 550페이지 분량의 역사집에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창업정신과 신동빈 회장의 경영철학, 시대순으로 서술된 그룹의 역사, 사업부문별 현황 및 각종 지표 등을 볼 수 있다.

    ▲1965년 신격호 총괄회장 입국. ©롯데그룹

    150페이지 분량의 화보집은 다양한 사진 및 자료를 바탕으로 연혁화보, 테마화보, 인포그래픽 등을 구성해 독자들이 좀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화보집은 1965년 모국 투자의 꿈을 안고 김포공항에 첫 발을 내딛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진을 비롯해, 허허벌판에서 롯데월드타워 완공까지의 잠실 부지 변화상을 수록하는 등 다양한 기획을 통해 롯데의 성장사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발전상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롯데는 롯데50년사를 계열사 임직원들과 주요 도서관 및 공공기관 등에도 나눠줄 예정이다. 임직원들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롯데의 과거와 현재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미래에 지속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롯데의 새로운 비전과 노력을 공유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는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이자 뉴 롯데(New LOTTE)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가 되어 미래를 향해 당당히 나아가자"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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