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10 15:06:05
신세계 단독 브랜드 등 100여개, 150억 물량 투입해 소비 심리 제고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명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다.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에 대해 10일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북한 리스크에 사드 배치 문제로 소비자 심리 지수가 두 달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객들 지갑 열기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본점에서만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150억대의 물량을 내놓았다.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이번 명품 할인 행사에서 역시즌 파격가 아이템도 대거 선보인다.
11일부터 15일까지 본점 5층 이벤트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분더샵 클래식·여성·남성, 마이분, 분주니어 등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의류 편집샵 뿐만 아니라 슈 컬렉션, 핸드백 컬렉션 등 다양한 잡화도 판다.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분더샵 클래식에선 올해 상반기 제품을 최대 반값에 내놨다. 분더샵 남성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지난 행사보다 10% 추가 할인을 할 예정이다.
분더샵 여성 제품도 평소보다 최대 60%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찬스. 최초가 190만원대 3.1 필립림 자켓은 78만원, 마리카트란쥬의 130만원짜리 팬츠는 5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슈 컬렉션에선 여성 구두을 최대 70% 싼 가격에 선보인다. 지안비트로시 펌프스, 로베르끌레제리 부츠 등 해외 유명 브랜드가 30~50만원대.
핸드백 컬렉션의 할인폭은 더 크다. 최대 80%의 할인율로 진행되며 스텔라매카트니, 알렉산더왕, 알렉산더매퀸, 필립림, MSGM 등 인기 명품을 판다.
아동복도 다양하다. 최대 70%의 할인율을 자랑하는 ‘분주니어’는 폴스미스, 노비스, 이브살로몬, 프로젝트포체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분더샵의 키즈 버전인 분주니어에선 의류와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장난감, 도서, 완구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선 만나기 힘든 독창적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춘 글로벌 브랜드들을 한 곳에 모았다.
이번엔 처음으로 신세계의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인 ‘델라라나’도 참여한다. 연중 세일을 하지 않는 브랜드이지만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하는 의의로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최고급 이탈리아산 원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살린 니트 웨어를 합리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 일교차가 심한 간절기에 활용하기 좋은 긴 팔 니트,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이너웨어 등을 알차게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가디건 29만9000원, 스커트 22만4000원, 니트드레스 35만9200원, 니트 탑 24만9000원 등이 있다.
사카이, 요지야마모토, 피에르아르디 등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도 참여한다.
윤상묵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는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해외 명품·잡화 매출은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며 “충분한 물량 준비와 다양한 브랜드 참여로 고객들이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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