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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협의체, 인근 분양시장도 '지각변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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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1 18:24:29

    부산, 울산, 경남 이른바 부울경의 부동산 시장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최근 추진 중인 동남권 경제 협력을 토대로 반등 분위기를 보일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부울경 지역의 부동산 매매가격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71%에서 0.03%로 아파트 가격변동률이 전년 동월 대비 1.68% 하락한 부산을 비롯해 울산, 경남 등 세 지역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경우 9월 5일 발표된 후속대책에서 일부 지역이 집중 모니터링 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분위기가 더욱 크게 꺾였다.

    그러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세 지역이 최근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김해신공항 확장, 광역 경제권 등 부산, 울산, 경남의 대형 개발사업을 아우르는 '부울경 동남권 협의체'가 7년 만에 재가동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부울경 현압협의체 구성을 지시하고 나섬에 따라 동남권의 공동과제로 불리는 김해신공항 확장, 조선업 위기 극복, 광역 경제권 논의 등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부울경 협의체가 동남권 전체의 분위기를 반전 시킬 카드로 등장하면서 수요자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들 지역에 신규 공급을 앞둔 단지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에는 KCC건설이 이달 '울산 전하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 동구 전하동 300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2개 동, 총 21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은 77㎡A, B타입 단일 평형으로 조성된다.

    현대중공업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총 10개의 초, 중, 고교가 인접해 있고 현대백화점, 한마음회관 등 생활 편의시설 또한 풍부하다.

    동문건설은 울산에 5번째 프로젝트인 '울산 KTX신도시 동문 굿모닝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342가구로, 울산 KTX역세권에 주상복합아파트로 지어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울산KTX 역세권에는 롯데가 쇼핑·문화시설을 갖춘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도 추진되는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에는 롯데건설이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연산6구역 재개발사업인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이달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1개 동, 총 123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59~105㎡의 667가구다.

    인근으로 부산1호선 시청역과 3호선 물만골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편의성이 우수하고 양동초, 양동여중, 양정고, 부산진여고, 부산여고 등 밀집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단지 북측에는 이마트 연제점이 인접해 있어 쇼핑등 생활인프라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부산시청을 비롯해 연제구청, 부산지방국세청, 부산고용노동청 등의 행정기관도 도보 약 10분 거리에 밀집해 있는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한신공영도 10월 부산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의 마지막 택지지구인 일광지구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 '일광신도시 한신더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29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부산~울산 고속도로 및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부산 외곽순환도로 등 우수한 교통환경을 통해 접근성을 갖췄으며, 오시리아관광단지(옛 동부산관광단지)와도 가깝다.

    경남에는 롯데건설이 이달 '회원1구역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8~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서마산IC가 가까워 창원 시내를 비롯해 김해시, 부산 등 중부 내륙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도보권 거리에 교방초, 회원초, 교동초, 의신여중, 마산동중, 마산여중, 합포고 등 마산 명문학군이 밀집해 있어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창원에 이어 김해에는 중흥건설이 하반기에 '김해내덕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 김해시 내덕동 내덕지구 A3-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2064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내덕지구에는 내년 말 완공예정인 마산-부산 부전역 복선전철 장유역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 © 울산 전하 KCC스위첸 조감도.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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