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16 09:45:12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 과정에서 자행된 금품·향응 제공 적발 사례를 공개했다.
GS건설은 한신4지구 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지난 9~14일 227건의 상담 문의와 25건의 제보가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총 25건의 제보의 내용에는 현금 4건, 현금·청소기 1건, 현금·숙박권 1건, 상품권 4건, 상품권·화장품 1건, 인삼·화장품 1건, 명품가방 1건, 명품벨트 1건, 과일, 핸드백 1건 등이 담겨 있었다.
이 밖에 제보를 위해 현재 신고센터에 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대기 건수도 상당하며 대부분 금품 향응 가액 100만원 이상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신고된 내역을 토대로 법적 검토를 거친 후 수사 의뢰 여부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며 "상대회사뿐 아니라 당사 직원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한편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최근 '청렴수주'를 내비치면서 재건축 입찰 경쟁 간 클린수주를 다짐한 바 있다.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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