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의 상징성을 가진 기업들이 최근 대규모 사업 수주, 투자 유치 등에 성공하면서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 등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대형 사업 유치, 수주 성공에 따라 기업들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장 증설, 고용 인원을 대폭 증가시킨다. 이에 따라 많게는 수만 명의 인구가 유입되며 이들로 인해 발생하는 인근 요식업, 통근버스 업체 등의 부대 비용 역시 연간 최대 수백억 원에 이른다. 지역 상주 인원 증가로 주택 수요도 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 평택은 지난 2014년 10월 단일라인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이 발표된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평택의 매매평균 3.3㎡당 단가는 714만원으로 계획이 발표되기 직전 보다 약 11%정도 올랐다. 

특히 지난 7월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지가상승률(국토교통부) 역시 3.79%로 시·군·구별 상승률 전국 2위 이름을 올리는 등 평택의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띄고 있다.   
 
이처럼 기업 호재가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경제 효과를 유발하고 있는 가운데 평택에 비준할만 한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는 기업이 위치한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울산에 위치한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5일 초대형 광석운반선 10척을 수주했다. 이는 단일계약 기준으로 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세계 1위 조선사 현대중공업이 지역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울산은 몇 년 전 업계 전체에 불어 닥친 조선업 불황에 지역 경제도 함께 침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이 최근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조선업은 물론 지역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선도 기업으로서 다시 일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울산 동구에는 KCC건설이 '울산 전하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 동구 전하동 300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2개 동, 총 21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은 77㎡A, B타입 단일 평형으로 조성된다. 

울산 전하 KCC스위첸은 도보 5분 거리에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최적의 직주근접 아파트다. 2만3000여명의 근로자가 이용하는 생활 인프라 형성도 우수한 편이다. 총 10개의 초, 중, 고교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한마음회관 등이 위치한다.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3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의 가동이 정상화되는 2022년에 생산규모 기준 세계 1위 CMO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리딩 기업으로 송도의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바이오 기업들이 송도에 집중되면서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송도에는 SK건설이 이달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를 분양한다. 송도국제도시 중심인 4공구 M-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6층, 총 4개동(오피스텔 별도동) 총 4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앞으로 신세계복합몰, 롯데몰, 이랜드몰 등 3개의 대형 복합쇼핑몰 입점이 예정돼 있고 신세계복합몰도 바로 인접해 있다. 인근에 자리한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복합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청주에는 SK하이닉스가 M15 공장을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025년까지 추가 설비에 13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혀 청주 지역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형 호재를 앞둔 청주 테크노폴리스의 중심에 신영이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웰'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웰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33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A·B·C)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SK하이닉서 청주공장이 위치한 테크노폴리스 중심입지에 위치하며 청주산업단지와 오창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어 직주근접성이 높다. 

테크노폴리스 중심 상권과 근린상권이 가깝고, 주변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 롯데아울렛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특히 테크노폴리스 내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입점 예정이어서 원스톱 쇼핑 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