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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시흥장현 계룡리슈빌' '돈되는' 첫 민영…무주택 실수요층 반색


  • 조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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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7 19:44:32

    [베타뉴스=조항일 기자] “실수요층에 살기 좋은 단지로 분양가 차익도 솔솔한 아파트다”

    시흥시 장현동 S부동산중개사는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과 후속대책의 형향으로 분양시장 숨통이 전방위로 막힌 상황에서 서울 접근성이 탁월한 장현 택지개발지구의 민간 분양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면서 “상한제 적용의 택지개발지구인데다 비조정지역인 시흥시 마지막 택지에 첫 민영 분양이어서 향후 분양권 웃돈을 겨냥한 무주택자들이 몰릴 전망이다”고 밝혔다.

    ▲ © 게룡건설이 시흥 장현지구에 분양 중인 '계룡 리슈빌'은 지구 내 첫 민영단지로 주거와 투자 등의 가치가 탁월, 무주택 실수요층의 내집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타뉴스/경제 DB] 

    지역부동산중개업계는 ‘시흥 장현 계룡리슈빌’이 주거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수도권 알짜배기 분양단지라는 데 이의를 달지 않는다.

    시흥 목감 못지않은 서울 접근성에 숲세권과 학세권, 몰세권 등 유망 단지의 필수요건이 갖춘 데 따른다.

    계룡건설(사장=이승찬)은 지난 7월 장현지구 첫 분양인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인 ‘시흥장현 리슈빌 더 스테이’의 흥행몰이의 여세를 몰아 장현 C1블록의 ‘계룡 리슈빌’의 성공 분양을 이끌 계획이다.

    ▲신도시 기본법칙, 최초 아파트가 가장 저렴

    ‘시흥장현 리슈빌’은 3.3㎡당 평균분양가가 1144만원으로 당초 예상가인 1200만 원대보다 저렴하다.

    인근의 시흥 은계‧목감지구 등이 현재 분양권 웃돈까지 감안하면 3.3㎡당 12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가격경쟁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시흥 인근 K부동산 관계자는 “당초 1200만 원대 분양가가 점쳐졌지만 예상보다 가격이 낮아지면서 장현지구 인기를 더욱 부각시킬 것”이라며 “인근 은계‧목감지구 상황으로 볼 때 분양가 웃돈이 확실시 되는 만큼 투자자도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부동산중개업계는 단지가 들어서는 C-1블록이 역세권과 거리가 있는 데다 중대형이 전체의 4분의 1에 달하고 후속 분양단지도 줄을 잇고 있는 점을 환기, ‘계룡리슈빌’의 모든 주택형의 조기 완판을 기대하는 게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합리적인 분양가에 후속 단지보다 착한 분양가를 책정, 양호한 주거 가치에 투자 가치도 있다는 의견은 일치한다. 계룡건설이 분양하는 C1블록은 LH의 민간참여 공영개발의 대가로 택지를 매수, 장현지구 다른 단지보다 땅값이 2~4% 저렴하다.

    ▲ © 경기도 시흥은 비조정대상지역이나 정부의 8·2대책으로 무주택 실수요층의 당첨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그린벨트 해제 택지개발지구로서 저렴한 분양가도 돋보인다. [베타뉴스/경제 DB]

    시흥동 O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한창 개발 중인 신도시의 특성상 초기 단지 입주 시에 생활이 불편한 점은 있다”면서“수도권에 주거가치가 높은 동탄2와 하남, 목감 등 주요 택지개발지구와 마찬가지로 신도시가 자리 잡을 때에는 상당한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곳이 장현지구다”고 점쳤다.

    ▲신안산선 등 트리플 역세권에 서울 30분대 생활 

    시흥 장현지구는 서울 강남과 판교 등 30분대 생활권이 돋보인다. 내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시흥시청역)을 비롯해 신안산선(연성역, 2023년 개통), 월곶-판교선(장곡역, 2024년 개통) 등 트리플 역세권이다.

    ‘시흥장현 리슈빌’은 이들 역과 대부분 1km 이상 떨어져 있어 역세권과는 일정 거리가 있으나 장현지구에서 손꼽는 숲세권, 학세권 입지로 수요층이 두텁다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계의 평가다.

    단지 바로 앞으로 유치원과 초‧중학교 입지가 예정돼 있어 도보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는 3면이 군자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천혜의 입지를 자랑한다. 신도시 초기의 생활 인프라 부족 문제도 단지에서 가까운 광명의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몰 등의 쇼핑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 © 서울 강남권 30분 대 출퇴근이 돋보이는 시흥 장현지구 [계룡건설 제공]

    O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 내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가 학세권과 숲세권”이라며 “동탄2의 경우 동탄역 인근 아파트 못지않게 숲세권 입지의 청약성적이 좋은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흥동의 또 다른 S부동산 관계자도 “이달 분양하는 초역세권 단지인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도 “로얄듀크는 택지비도 리슈빌보다 높은 데다 주택금리가 오른 상황에서 분양가를 책정, 분양가가 높을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조언했다.

    ▲송전탑 등 기피 시설은 향후 지자체 해결 과제

    일각에서 가장 큰 문제를 삼고 있는 송전탑 문제가 청약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반응이 엇갈렸다.

    O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이 대표적”이라며 “송전탑 문제에도 불구하고 분양권 웃돈이 붙고 있는 상황에서 될 단지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 계룡건설의 '리슈빌'이 들어설 C1지구 입지. 단지 3면이 군자산에 에워싸여 쾌적한 주거환경이 돋보인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교와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안심' 등교가 가능하다. 

    반면 S부동산 관계자는 “장현지구에 송전탑이 이설되지 않은 데다 지구 내 상당한 단지에 지중선이 지나가면서 지구 내 대부분의 단지가 고압 송전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지구 인근 송전탑은 도시개발이 완성되는 시점에 입주자들이 지자체와 해결할 문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현지구는 장곡‧장현‧광석동 일대 294만㎡의 터에 주택 1만8412가구, 약 4만6000명을 수용한다. 시흥시청은 지구 한 가운데 품고 있는 이 지구는 인근 능곡지구 상업시설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인근 매화와 반월, 시화 단지 등 산업단지 배후주거의 수혜단지이기도 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891가구로, 전용면적 69~119㎡로 구성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17일 특별공급에 이어 18일 1순위 청약과 다음날인 19일에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국민주택규모(전용 85㎡ 이하)는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가점제로 당첨자를 100% 뽑고 85㎡ 초과 주택형은 1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며 가점제와 추첨제로 각각 50%씩 계약자를 선정한다. 전매제한은 1년이다.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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