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18 13:02:42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 관련 비리 혐의 수사의 일환으로 경찰이 삼성물산 본사를 압수수색중이다.
18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를 압수수색중이다.
경찰은 삼성물산이 이건희 회장 등 용산구 한남동 삼성 일가 자택을 관리하는 사무실을 설치하고 주택 리모델링과 하자보수 명목 공사를 진행하면서 수십억원대 공사비를 이 회장의 개인 돈이 아닌 회삿돈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 경찰은 한남동 삼성그룹 일가 자택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 자택공사와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재벌 총수 자택 공사비의 공금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경찰은 회사 자금을 집 실내공사에 유용한 의혹을 받는 조양호(68) 한진그룹 회장 등 2명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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