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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호빵 계절… 편의점, 이색 호빵으로 맛과 재미 모두 잡는다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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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8 15:36:45

    편의점업계, 인기 캐릭터 활용한 이색 호빵 잇따라 출시
    이색 호빵 판매 매출 비중 해마다 늘어
    이색 호빵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 제공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편의점업계가 '이색 호빵'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꼽히는 호빵에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맛'과 함께 '재미'까지 잡은 모양새다.

    ▲포켓몬 호빵 3종. ©코리아세븐

    18일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프랜차이즈 세븐일레븐은 만화 포켓몬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포켓몬 캐릭터 호빵(1300원)' 3종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포켓몬 캐릭터 호빵에 대해 세븐일레븐은 "기존 동그란 모양의 호빵과 달리 포켓몬 인기 캐릭터 모양을 그대로 표현한 호빵으로 지난해 선보인 ▲'피카츄 호빵'을 포함해 ▲'잠만보 호빵' ▲'몬스터볼 호빵' 등 총 3종을 45만개 한정 판매한다"고 소개했다.

    세븐일레븐이 이색 상품인 포켓몬 캐릭터 호빵을 선보이게 된 이유는 호빵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맛과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포켓몬 호빵 출시를 기념해 고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호빵 종류와 상관없이 호빵 구매 후 세븐앱을 통해 엘포인트(L.POINT)를 적립하면 스탬프가 증정되고 5개를 모으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응모 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며 추첨을 통해 ▲호주 여행권(1인 2매, 5명) ▲모바일상품권(1만원권, 100명) ▲푸드상품권(5000원권, 200명)을 선물한다.

    ▲미니언즈호빵. ©GS리테일

    지에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역시 지난달 29일부터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에 등장하는 미니언즈 캐릭터를 활용한 단팥호빵인 '미니언즈호빵(1300원)'을 선보인 바 있다.

    GS25는 새로운 맛과 귀여운 모양의 호빵을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함으로써 만족감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GS25는 올해 말까지 호빵봉지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과 쥬시쿨(930㎖)을 준다.

    이처럼 편의점업계가 이색 호빵을 잇따라 선보이는 까닭은 이색 호빵 판매 매출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이 호빵 카테고리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색 호빵의 매출 비중은 26.0%로 2014년 5.6%와 견줘 20.4% 포인트 뛰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선보였던 피카츄 호빵의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출시 한 달여 만에 준비한 물량 13만개가 모두 완판되기도 했다.

    임지현 세븐일레븐 빵MD(상품기획자)는 "최근 상품 출시 트렌드를 보면 기본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캐릭터, 콜라보 등 색다른 재미 요소와 가치를 담은 이색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포켓몬 호빵은 모두에게 친숙한 캐릭터 포켓몬을 활용한 이색 겨울 간식으로 기존에 없던 색다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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