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21 16:53:23
스퀘어에닉스의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이하 파판14) 유저들의 축제인 '파판14 팬페스티벌 서울'(이하 팬페스티벌)이 많은 관람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파판14'의 유저를 위한 오프라인 행사로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동안 일본, 독일, 영국, 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열린 바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것이다. 2015년 국내 서비스 실시 이후 2년만이다.
특히 입장료가 7만원이 넘는 고가이지만 3천여장의 티켓은 지난 5월과 8월 두 번에 걸쳐 판매됐는데 1차에선 20분, 2차에선 1분만에 매진되며 한국에서 열리는 첫 팬페스티벌에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려 11시간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개회식과 '파판14'의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레터 라이브, '파판14' 개발자 토크, 코스프레 콘테스트, 유저들이 참여하는 Q&A, 유저간 최강자를 가리는 더 피스트 토너먼트, '파판14' 사운드 디렉터를 중심으로 한 밴드 'The Primals'가 선보이는 뮤직 콘서트 등으로 꾸며졌다.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유저들은 아침 8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으며, 행사장 내에 준비된 스테이지와 게임 체험존, 미니게임존, 굿즈 판매존, 카페테리아 등 모든 부스는 줄이 줄어들지 않을 정도로 유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특히 행사 참여 유저의 80% 정도가 여성일 정도로 타 게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오전에 진행된 레터라이브에서는 신규 확장팩 '홍련의 해방자'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신규 캐릭터인 사무라이와 적마도사가 추가되는 것은 물론 신규 던전과 레이드, 그리고 한국 서버 전용 의상인 한복 추가 사실도 공개됐다. '홍련의 해방자'는 오는 12월 19일 서비스될 예정이다.
▲ 행사장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귀여운 대형 모그리
▲ 행사장 입구에는 유저들이 만든 일러스트와 조형물들이 전시되었다. 현장에서 관람객의 투표를 통해 입상자가 결정된다.
▲ 행사장 내 오른쪽에 마련된 체험존. '더 피스트'와 '야만신 토벌전'을 체험할 수 있었다.
▲ '파판14'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부스. 47가지의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었다.
▲ 행사장 한켠에는 이번 행사에 대한 한 마디를 남기는 낙서판이 있었는데,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가득 찼다.
▲ 낙서판 반대쪽에서는 '파판14' 오다 반리 라이터와 코지 폭스 디렉터가 사인회를 진행했다.
▲ 무대 앞쪽에는 관람석은 물론 편안하게 바닥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 관람객이 '파판14'의 캐릭터를 직접 그릴 수 있는 부스. 우수한 그림은 즉시 전시됐다.
▲ 다양한 미니게임존을 통해 에오르제아의 세계에서 존재하던 상황을 즐길 수 있다
▲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댄스 부스. 화면에서 보여주는 캐릭터 댄스를 그대로 따라하며 재미있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 금강산도 식후경!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여러 카페테리아가 게임 내 명칭으로 배치됐다.
▲ 행사장 안에서 받은 스탬프를 인포메이션 부스에서 아이템과 교환하기 위해 많은 유저들이 줄을 섰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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