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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분양가는 통한다"…'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1순위 경쟁 '후끈' 예고


  • 조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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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4 22:37:17

    [베타뉴스/경제=조항일 기자] 한화건설(대표=최광호)의 올해 서울지역 유일한 분양단지인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이 특별청약에서 인기몰이, 성공분양의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2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가 영등포뉴타운 1-3지구의 이 단지의 특별공급분 청약을 집계한 결과, 46가구 모집에 36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소진율은 평균 78%. 전용 59㎡B형이 86%로 인기를 독차지한데 이어 전용 84㎡형이 81%로 뒤를 이었다.

    ▲ © 아파트투유는 한화건설의 '영등포뉴타운 꿈에 그린'이 특공에서 평균 78%를 소진했다고 밝혔다. [아파트투유 자료. 베타뉴스/경제 DB]

    1순위 청약자격의 통장불입 24개월 이상과 100% 가점제 실시 등 청약문턱을 대폭 높인 9·5 부동산 추가 대책 이후 신규 분양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을 무색케한 성적이었다.

    9·5 부동산 추가 대책 이후 첫 선을 보인 삼성물산의 서대문구 가재울 '래미안 DMC 루센티아'(소진율 84%)에 버금가는 소진율이다. 이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10 대 1 안팎이 될 전망이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1순위 경쟁률은 평균 15 대 1이었다.

    영등포7가 A부동산 중개사는 "이 단지는 지하철 6호선 영등포시장역 초역세권인데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분양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면서 "분양가는 인접 영등포 뉴타운의 대단지인 '아크로타워스퀘어'에 비해 최고 1억원(전용 84㎡) 낮다"고 밝혔다.

    그는 "대림산업의 '아크로타워스퀘어'의 실거래가가 3분기 들어 8억원 중후반대로 치솟으면서 분양가 대비 2억원 이상 급등했다"며 "신길뉴타운의 브랜드단지도 고분양가 행진을 거듭하면서 여의도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영등포뉴타운 인근의 주택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고 귀띔했다.

    이 단지는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에 144가구다. 영등포7가 영등포뉴타운 1-3지구에 들어선다. 전용면적  59㎡와 84㎡ 등 2개 중소형으로 25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 © 영등포역 초역세권에 몸값을 낮춘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의 입지 [한화건설 제공]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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