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25 11:43:22
[베타뉴스/경제=조항일 기자] 경남 중견건설사인 라온건설(회장=손천수)의 서울 첫 재개발사업인 '면목 라온프라이빗'이 특별청약에서 호성적을 일궈냈다. 1순위 일반청약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2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중랑구 면목3구역 재건축사업인 이 단지의 특별공급분 청약에서 58%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59㎡B형의 특공분이 100% 매짖되는 데 이어 59㎡A, 68㎡, 84㎡A형 등 3개 주택형이 평균 소진율을 웃돌았다.
직전 한양이 사가정역 역세권에 선보인 '한양수자인 사가정파크'(43%)보다 호성적이다. 이달부터 분양아파트의 당첨자를 100% 가점제로 선정함에 따라 청약 가점에 상대적으로낮은 신혼부부와 다자녀 등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이 특별공급의 청약대열에 속속 가세한 데 따른다.
또 이번 주에 분양에 들어가는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사가정'의 분양가가 높게 책정될 소지가 다분, 브랜드 지명도가 낮으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에 특별공급대상자들이 관심을 가진 것도 소진율 제고에 한몫했다.
라온건설의 '면목 라온프라이빗'은 저렴한 분양가와 중랑천 조망권이 강점이다.
책정 분양가는 '면목 라온프라이빗'이 3.3㎥당 평균 1,590만 원 대로 앞서 한양이 사가정역 초역세권에서 분양한 '한양수자인 사가정파크'(1,580만원)을 약간 웃돈다.
'사가정 아이파크'는 1,670만 원 대에 분양가를 책정, 라온프라이빗에 비해 80만 원 안팎 높게 분양될 것으로 현지 부동산중개업계는 내다봤다.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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