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25 15:06:58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재개발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29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한남뉴타운은 총면적 111만205㎡ 규모를 자랑한다. 이 중 3구역은 38만5687㎡로 면적이 가장 크다. 한강을 남쪽에 두고 남산을 바라보고 있어 경관이 뛰어나다.
2003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한남3구역 재건축 사업은 그동안 지지부진한 행보를 보였으나 지난해 서울시 가이드라인을 받아들이면서 사업이 박차를 가했다.
당초 조합은 최고 29층 재건축을 원했지만 남산·한강 조망권 등을 고려한 서울시 요구에 22층으로 변경했다.
한남3구역은 테라스하우스를 포함한 공동주택 195개동, 총 5816가구(임대주택 876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변한다.
전체 가구 수의 52%(3014가구)는 전용면적 59㎡ 이하의 소형주택으로 지어진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경의중앙선 한남역과 가까운 데다 강변북로를 끼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도 꼽힌다.
한남3구역 재건축은 2019년 9월께 착공을 시작해 2022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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