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25 23:35:46
쌀쌀해진 날씨와 울긋불긋 물든 단풍으로 가을 정취가 짙어진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오경찬)은 첫 단풍(어리목 기준)이 지난 10일 시작돼 25일 절정을 이루고 있다.
한라산의 단풍은 만세동산에서 바라보는 어리목계곡 상류, 바위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영실기암, 용진각・왕관릉 일대가 단연 최고로 손꼽힌다.
어리목코스의 해발 1,600고지에 위치한 만세동산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멀리 화구벽과 함께 계곡을 따라 이어진 붉은 단풍 물결을 감상할 수 있고, 영실코스의 영실기암, 관음사코스의 삼각봉, 왕관릉 일대는 붉은 단풍 사이로 우뚝 솟은 기암괴석이 더욱 도드라져 보여 형형색색의 가을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상강(霜降)을 하루 지난 24일 한라산 1700고지 윗세오름 주변에 첫 서리가 내렸다.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오경찬)은 “ 일교차가 큰 시기로 체온 유지를 위한 여벌의 보온복을 준비하여 안전 탐방이 되길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심미숙 (seekmisoo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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