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26 15:48:19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에서 분양중인 '일광 비스타 동원 1차'가 특별공급에서 부진하면서 1순위 청약에 적신호가 켜졌다.
2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25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이 단지는 156가구 모집에 9명의 당첨자만 나와 평균 6%의 소진률에 머물렀다.
앞서 지난 5월 인근에 분양한 'e편한세상 일광'과 '일광자이푸르지오 1·2 단지'는 각각 39%, 61% 의 소진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정책인 6·19 대책에서 일광신도시가 위치한 기장군이 청약조정지역이 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평균분양가가 3.3㎡당 1180만원 대로 앞서 분양한 단지들과 비교해 200만원 가까이 높다. 'e편한세상 일광'과 '일광자이푸르지오'가 공공분양단지임을 감안해도 최근 분위기로 볼 때 다소 비싸다는 평가다.
9·5 대책으로 청약조정지역 내 1순위 청약자격도 강화된 만큼 사실상 1순위 미달사태를 모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이 단지는 전용 96∼159㎡, 1618가구이며 70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베타뉴스 조항일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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